제주, 65세 이상 접종 2분기 이후로
(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수정발표하면서, 제주자치도가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65세 이상인 요양병원 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가 우선 접종대상자였지만, 후순위로 미루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제주에선 의료진만 먼저 접종할 예정인데도, 필요한 의사 인력이 여전히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2분기로 미룰 방침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에게 사용하는 시기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가 나오고 추가 임상 정보를 확인한 후로 잡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싱크)-자막"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능 논란은 국민과 의료인의 백신 수용성을 떨어뜨려 접종률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최우선 접종 대상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65세 미만으로 수정됐습니다.
제주에선 요양병원 10곳, 요양시설 60곳에서 모두 3156명이 대상잡니다.
1차 접종 시기는 2월에서 3월, 2차 접종시기는 4~5월중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접종 대상자는 종합병원과 병원등 고위험 의료기관 의료종사자이고, 대상은 1300명 가량입니다.
이어서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들입니다.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는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이라, 백신 공급시기에 따라 첫 접종 시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월말에서 3월초 국내 도입이 예상되고, 제주에선 도입 3주차에 제주대 병원과 제주의료원, 서귀포의료원 종사자 2186명이 접종을 하게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4일까지 자체 접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고, 정부의 백신 공급 계획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백신 접종에 필요한 의사 30여명 가운데 30% 밖에 확보하지 못해, 의사 수급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강지언/제주자치도의사회장
(싱크)-자막"휴직하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원자 신청을 받고 있구요, 그다음에 도에서도 공중보건의 재배치를 통해서 인력을 2차적으로 확보할 것 같고.."
영상취재 부현일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불확실한 상태라, 코로나 19 백신 국내 공급이 시작돼야, 제주도내 백신 접종 일정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