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에서도 접종 시작....백신 물량 절대 부족
(앵커)
서귀포시 백신접종센터가 드디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진과 냉동고 확보가 늦어져서 이제서야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백신 물량이 부족해서, 예정대로 접종이 진행되긴 어려워 보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어르신들이 줄지어 대기합니다.
서귀포 백신접종센터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의료진과 냉동고 확보가 지연되면서 제주시보다 한달 가량 늦게 문을 열었습니다.
(싱크)-(자막)-"오늘 몸 상태, 컨디션은 괜찮으세요?"
만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 관계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백신 접종에 따른 일부 불안감 속에서도 차분히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김창오(96세)/서귀포시 송산동
(인터뷰)-(자막)-"신문에 보면 혈전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걱정되는건 내가 지금 약을 먹고 있으니까..."
양연희(76세)/서귀포시 보목동
(인터뷰)-(자막)-"조금 아파도 참을 수 있고, 아이들 생각해서 맞았습니다. (코로나 걱정 때문에요?) 네, 코로나 걱정 때문에..."
공간이 협소해 동선이 일부 겹치기도 했지만, 첫날 570여명이 별탈없이 접종을 마무리했습니다.
김동은 기자
(S/U)"서귀포시 예방 접종센터가 운영을 시작하면서 코로나 19 예방 접종도 제주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문제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겁니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1만3천여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지만,
현재 확보된 물량은 15% 수준인 1천7백여명 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강미애 서귀포보건소장
(인터뷰)-(자막)-"송산동, 정방동, 중앙동, 이렇게 해서 표선면을 마지막으로 5월21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연차적으로 차질없이 계속 (백신을) 중앙에 요청할 것이고..."
게다가 다음달부터는 만 65세 이상 74세 미만 어르신의 화이자 백신 접종도 시작될 예정이지만,
아직 백신 물량이 결정되지 않아 세부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탭니다.
오는 11월까지 집단 면역이 생기려면 제주에선 40만2천명 정도가 접종을 해야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하지만 현재 1차 접종자만 2만5천여명 수준이고, 백신 물량도 부족해 벌써 차질이 우려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