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8] JIBS 8뉴스
제주, IT도 포스트코로나 대비
제주, IT도 포스트코로나 대비
(앵커)
코로나 19 팬데믹 영향으로 사람과 접촉을 꺼리게 되면서 가상 현실을 체험하는 IT 기술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제주에서도 첨단 IT 기술을 적용하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업체를 육성해야 한다는 전략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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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 세계를 열광시킨 방탄소년단의 공연입니다.

실제가 아닌 가상과 현실을 접목시킨 메타버스 포트나이트에서 이뤄진 공연입니다.

메타버스는 최첨단 IT 기술로 기존 증강현실보다 더 실제같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현된 가상 세곕니다.

블록체인과 결합돼 실생활처럼 요금을 지불하고 각종 놀이기구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 사람과의 접촉 대신 가상 체험이 확산되면서, 블록체인과 AI, 메타버스가 실생활 깊숙히 파고들었습니다.

강장묵 극동대학교 교수
(인터뷰)-자막.블록체인 기술은 그냥 기술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는 사회에 퍼져 있는 범용기술입니다. 자율주행차가 누구나 운전하는 것이 되는 것처럼요."

제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할 수 있는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업체를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첨단 IT 기술을 활용하는 사업 모델을 찾아가면서 동시에 인재 양성은 전략을 주문했습니다.

임주형 제주 디지털센터장
(인터뷰)-자막"영성된 인재들을 통해 벤처를 육성하게 하고 육성된 벤처들을 엑셀러레이팅 하는 프로그램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어서 향후 5년에서 10년 안에 (0에서) 100으로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IT 기술을 접목시켜 제주의 의료 관광과 부동산 관련 산업을 첨단화시키고, 각종 공공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기록해 나갈 경우, 산업구조까지 바꿔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이정륜 (주)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
(인터뷰)-자막 교육이나 행정, 또는 다양한 공공서비스 부분에 데이터가 많이 생성되고 있는데요, 이런 데이터들을 블록 체인화 함으로써 좀 더 많은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백신 접종 확대되면서 코로나 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게 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여러 분야의 논의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제주, 경찰서 앞에서 음주사고....단속해도 음주운전
제주, 경찰서 앞에서 음주사고....단속해도 음주운전
(앵커)
오늘 새벽 20대 운전자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경찰서 앞 전봇대를 들이받았다가 경찰에 곧바로 붙잡혔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모임이나 행사는 줄었는데, 음주운전은 여전하고, 음주 교통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전봇대를 들이받은 흰색 소형 SUV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119대원이 진화에 나서자, 하얀 연기가 사고 현장 일대를 뒤덮습니다.

오늘(18) 새벽 1시 40분쯤 제주동부경찰서 앞 사거리에서 29살 이 모 씨가 운전 중 우회전을 하다 전봇대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차 엔진룸이 파손돼 불이 났고,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김연선 기자
(S/U)"사고 차량이 들이받은 전봇대 아래엔 검게 그을린 자국과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씨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강하게 거부했고,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목격자
(전화)-(자막)"(사고 난 차) 옆에 흰색 계열 옷을 입은 남자가 (있었고) 양옆에 경찰관 두 명이 있었고 (남자가) 손을 막 휘젓는 모습을 봤고요."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느라 모임과 행사는 줄었지만, 음주운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19년 290여 건이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엔 36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도 1년 사이 70명 넘게 늘었습니다.

올해도 음주운전 적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오승익/제주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인터뷰)-(자막)"(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총 409건으로 하루에 서너 명씩 단속이 되고 있습니다. 단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 것을 당부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경찰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선별적으로 하던 단속을 상시 단속으로 강화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
제주, 작살총으로 고급어종 포획
제주, 작살총으로 고급어종 포획
(앵커)
사용이 금지된 작살총으로 다금바리나 돌돔같이 값비싼 고급 어종들을 불법 포획에 횟집에 팔아온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작살총은 불법 포획 어구인데도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동호회 활동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꽁꽁 얼어버린 물고기들이 바닥에 널려 있습니다.

돌돔과 다금바리같이 값비싼 고급 어종들입니다.

하지만 이 물고기들은 모두 불법으로 포획됐습니다.

50대인 A씨 등 4명이 불법 어구인 작살총으로 잡은 것들입니다.

이들은 불법 포획한 물고기들을 횟집이나 지인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법 포획에 사용된 작살총입니다.

이 작살총은 개인이 소지할 수는 있지만, 사용하는 건 법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고석준 경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
(인터뷰)-(자막)총포 및 화약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허가를 받은 경우에 일반인 소지는 가능하지만, 이 같은 불법 어구를 사용해서 수산동물을 포획할 시 관련법에 의해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살총은 인터넷 등을 통해 버젓이 판매되고 있고, 심지어는 관련 동호회까지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법 포획 현장을 적발하더라도, 포획물을 버릴 경우엔 법 적용도 쉽지 않습니다.

처벌이 쉽지 않다보니, 작살총을 이용한 불법포획은 해마다 대여섯건씩 적발될 정도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범 경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
(인터뷰)-(자막)아무래도 고급어종같은 경우에는 횟집에서 비싼 가격으로 다시 판매되기 때문에...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해경은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연안 불법 포획 단속을 강화하고, 마을어장에서 몰래 이뤄지는 불법 수산물 채취 행위도 강력히 대응할 방침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제주, 등교중단 연장..석탄일 방역 '비상'
제주, 등교중단 연장..석탄일 방역 '비상'
(앵커)
제주에서 연일 두 자릿수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생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자, 제주자치도교육청이 등교 수업 중단을 이번 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추가 확진자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고 있어, 내일 부처님 오신 날 행사나 모임을 통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고등학굡니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재학생 한 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5명.

중학생 2명과 고등학생 2명, 대학생 1명입니다.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과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김미야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자막)"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는 본인들이 학생이고, 30대부터 40대, 50대까지는 주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생을 둔 학부모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학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학생 확진자가 줄지 않자 제주자치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을 이번주까지 이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시 동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 제주도 내 모든 고등학교의 등교 수업이 오는 21일까지 중단됩니다.

서귀포시 동지역 초중학교는 확진자가 없어 원격수업 조치가 해제됐습니다.

정성중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인터뷰)-(자막)"제주시 동지역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요즘. 그래서 지금은 이번 주말까지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필요성이 느껴져서. 다음주부터는 모든 학교가 등교 수업할 수 있도록..."

어제와 오늘 이틀간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12명.

국제대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가 또 추가됐고, 상당수가 제주도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이때문에 방역 당국은 내일 부처님오신날 관련 행사와 모임을 통한 지역 감염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임태봉 제주자치도 코로나방역추진단장
(싱크)-(자막)"법회 개최 시 좌석 수의 30% 이내에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의 마스크 착용 상태, 법회 시 합창단 운영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또 부처님오신날과 묶어 제주로 여행을 온 방문객들도 늘어나,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수칙 점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