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개 지역업체 미국 진출...수출로 코로나 위기 돌파
(앵커)
제주도내 18개 중소업체 제품이 미국에 수출돼,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지역 업체들이 직접 미국 수출 시장을 뚫어, 코로나 19 위기 상황을 스스로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하얀색 위생복을 입은 직원들이 기계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기계 안에서는 초록색 팩에 채소즙이 담겨져 나옵니다.
이 업체에선 양배추와 비트, 감귤 등 제주산 재료로 하루 11톤 건강즙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미국 수출 시장도 뚫었습니다.
하루 생산량의 30%가 수출될 예정입니다.
유석규/'ㅈ'영농조합법인 이사
(인터뷰)-(자막)"미국에서도 국내산이 아닌 제주산으로,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뿌듯합니다."
김연선 기자
(S/U)"제주산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도내 18개 업체의 제품들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4월 제주바이오 기업 협회가 마련한 미국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던 70여개 업체 가운데 선정된 업체들입니다.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주산 녹차와 한라봉차, 감귤잼 등 54개 품목이 미국 유통물류 업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 규모는 2억 5천만 원에 이르고, 앞으로 계속 확대될 예정입니다.
조현호/제주바이오기업협회 사무국장
(인터뷰)-(자막)"앞으로 2차, 3차 (수출 때는) 물품이 더 늘어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인정을 받으면 올해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물품이 계속 수출될 예정입니다"
지역업체들이 직접 나서, 미국 수출 판로를 개척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코로나 19 여파로 내수 부진 속에 경영 압박이 심해지던 제주 중소업체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