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4] JIBS 8뉴스
제주, 또 역대 최다 경신..신규 집단감염도 확인
제주, 또 역대 최다 경신..신규 집단감염도 확인
(앵커)
제주지역 코로나19 1일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또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또 확인됐는데, 당분간 확진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역대 최다인 44명을 기록한데 이어, 어제는 55명이나 발생해 하루만에 또 최다 수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이들 중 26명은 집단감염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또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중 16명이 한 모임과 연관된 것을 확인하고, '제주시 지인모임 8'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습니다.

현재까지 이 모임을 통한 확진자만 24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뿐 아니라 일상에서의 감염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2명의 경우, 가정과 직장 외엔 특별한 전파경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접촉 후 확진까지의 기간이 짧아 확산세가 빠른 델타변이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검사량만 3천건을 훌쩍 웃돌고 있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도 25.43명까지 늘어 확산세가 잡히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27명을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이번 광복절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