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22] JIBS 8뉴스
제주, 태풍 '오마이스' 제주 북상.. 올해 첫 영향
제주, 태풍 '오마이스' 제주 북상.. 올해 첫 영향
(앵커)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로 북상하면서 올해 첫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에 닿기 전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질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달리 내일(23) 오후부터 제주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는데요.

정체전선과 저기압까지 겹치면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됩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강으로 변했습니다.

트럭이 반쯤 물에 잠기고 오도가도 못한 렌터카도 도로에 갇혔습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에 따라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내일(23)은 제 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제주로 북상하면서 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에 닿기 전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거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바다 수온이 높아 태풍이 세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태풍은 내일(23) 오전 서귀포 남남서쪽 해상으로 진입해 오후부터 밤사이 제주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상청은 이번엔 정체전선과 서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시간당 70밀리미터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연선 기자
"이번 태풍은 바람보단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산간지역엔 4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간지역 외에도 최대 30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고, 최대풍속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풍도 불겠습니다.

강미영/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현재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는 태풍예비특보가 발효 중에 있고 (내일과 모레) 매우 많은 비와 강풍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기상청은 태풍이 지난 이후에도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음주 내내 제주도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sovivid91@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