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6] JIBS 8뉴스
제주, 연휴 지나자 확진자 급증..다음달 말 '위드 코로나'
제주, 연휴 지나자 확진자 급증..다음달 말 '위드 코로나'
(앵커)
연휴가 끝나자마자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5배나 많아졌습니다.

추석 연휴 대이동에 따른 여파로 보이는데, 앞으로 한달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단계적인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5명.

3일동안 하루 평균 1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37명에 육박하고, 이 기간 하루 평균 7.4명보다 4명 이상 많은 수칩니다.

전국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역대 최다인 3,273명, 또 토요일에도 2,771명이 발생했습니다.

긴 추석연휴로 인한 많은 인구 접촉과 전파력이 높은 델타변이 확산이 촉매제가 됐기 때문입니다.

제주 방역당국은 앞으로 1달을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잠복기와 무증상 감염을 감안한 1~2주에다, 현재 급증세인 수도권 추세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기 때문입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항상 저희는 수도권 영향을 받고 있었고,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한 일주일 정도이면 제주도에서 다시 확산세가 이어지는 양샹을 보였기 때문에...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는 다음달 말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는 먹는 치료제가 나오는 연말 쯤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서는 다음달 말엔 일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확진자가 생기더라도 그만큼 위험성을 줄일 수 있고, 또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도 확 줄일 수 있고, 그럴 때 쯤에는 분명히 소위 다음 단계, 방역 뿐 아니라 일상이 회복되는...

제주 방역당국은 위드 코로나를 위해선 치명률을 낮출 수 있는 백신 접종이 선행돼야 하고, 무엇보다 일상에서의 개인 방역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 윤인수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