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마)위드코로나 재도약 어떻게...'플랫폼'으로 승부수
(앵커)
제주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테마 뉴스, 오늘의 테마는 위드코로납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도 조만간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위드코로나 정책에 나설 방침이라 제주 관광업계가 조심스럽게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시점에 대비해 면세 혜택을 주는 모바일 결재시스템을 도입중이고, 골목 상권까지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관광호텔입니다.
예년 이맘때쯤 8,90%를 웃돌던 객실 가동률은 60% 정도.
주 고객이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끊긴 탓입니다.
국내 관광객 유치로 돌려 그나마 버티는 중입니다.
얼마전부터 다시 외국 관광객 유치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도 조만간 위드코로나로 전환할 방침이라 외국인 관광 재개 시점이 다가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호텔업계에선 드물게 외국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주는 모바일 환급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윤 호 'P'관광호텔 대표
(인터뷰)"위챗(SNS)으로 자동전송되니까, 손님들은 이 주변에 오시면 저희 호텔이 먼저 떠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홍보효과가 높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환급 시스템은 지역 상권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스마트쇼핑 플랫폼을 골목상권까지 확대 구축하려는 움직임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크루즈 입항때면 외국 관광객이 북적이던 상점갑니다.
이 일대 매장들 역시 모바일 기반 환급시스템을 도입해, 외국관광객 방문에 대비해가고 있습니다.
김기남 마트 운영
(인터뷰)"바로 즉시 환급이 되니까 편리한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이 되고, 환급받은 돈으로 재사용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모바일로 현장에서 바로 환급이 가능해 제주공항에서 출국 직전 면세액을 돌려받던 번거로움도 없고, 모든 업종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장양호 'L'시스템 대표
(인터뷰)"이런 서비스를 알리면서 이제 위드코로나, 코로나 이후에 들어올 관광객들에 대해 사전에 준비하자(는 취지입니다)"
이런 흐름은 제주도 관광협회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위드코로나, 중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는 모바일 환급시스템을 갖춰 놓는게, 해외여행 재개 시점에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부동석 제주도관광협회장
(인터뷰)"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 그 현장에서 관리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버텨온 제주 관광업계와 지역 상권이 위드 코로나 시점에 대비한 자생력을 서둘러 갖춰가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