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2] JIBS 8 뉴스
제주, 추궁 대신 제주시 입장 대변..책임론 눈치 보기?
제주, 추궁 대신 제주시 입장 대변..책임론 눈치 보기?
(앵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졸속 통과 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던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 감사를 했습니다.

민간특례 사업에 대해 질타와 추궁이 쏟아졌던 다른 상임위원회 행정감사와 분위기가 전혀 달랐습니다.

추궁이나 지적은 없었고, 대신 제주시의 입장을 대변하거나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책임론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시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에 나섰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에 집중됐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을 추궁한게 아니라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이 왜 필요했는지, 또 환경단체가 제기한 소송에 어떻게 대처할 건지를 물었습니다.

양병우 / 무소속 도의원
"법 관련해서까지 (소송이) 제기된 것 같은데..."

안동우 / 제주시장
"한 점 부끄럼 없이 시민들에게 다 공개하는게 저희들은 홀가분하고 잘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협약서 내용을 5년간 비밀 유지하기로 한 것도, 지난 8월 10일까지 실시계획 인가 기한을 정한 것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며 제주시 입장을 대변하기도 했습니다.

강충룡 / 국민희 힘 도의원
"비밀유지 협약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는데) 시장님께서 답변한 것과 같이 저희들도 비교해 봤습니다 다른데와. 비교를 위원실에서 했는데 특별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한 사항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제주시는 국토부 표준 협약을 준수했고, 초과 이익 환수 규정도 명시해, 협약서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이어갔습니다.

안동우 / 제주시장
"지금 민간특례공운 추진과정에서 가장 늦게 했기 때문에 타 시도 사례를 전부 검토해서 저희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저희들 협약서가 가장 제주시 입장에서는 완벽한 협약서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를 향해 질타와 추궁을 쏟아냈던 여러 상임위원회 행정감사와 전혀 다른 분위깁니다.

환경도시위원회가 지난 6월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졸속 처리했다는 책임론이 다시 불거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시공원 지정 해제일을 석 달 가량 남기고 동의안이 제출되면서 시간에 쫓겨 제대로 심사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희현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문제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시간에 쫓기듯이 한 것도 분명히 시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환경도시위원회에서는 이 사업을 하면서 공원을 유지하는게 제주도민의 이득에 부합될거냐 아니냐를 많이 판단했습니다."

제주시는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면, 민간특례 사업과 관련해 제기된 여러 문제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
제주, 업계 첫 수질검사기관 지정...지하수 수질도 검사
제주, 업계 첫 수질검사기관 지정...지하수 수질도 검사
(앵커)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 개발공사가 앞으로 제주 지하수 수질 관라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환경부가 삼다수 수질 검사 능력을 인정해, 생수 업계 최초로 수질 검사 기관으로 지정했기 때문입니다.

삼다수 브랜드 파워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삼다수 생산이 한창입니다.

투명 페트병에 라벨도 없앴습니다.

계속 재사용할 수 있는 페트병도 개발했습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겁니다.

더 신경을 쓰는게 삼다수 수질입니다.

삼다수 품질 유지를 위해 매달 2천여차례 수질 검사가 진행됩니다.

법으로 정해진 기준보다 9배나 많습니다.

(수퍼)-삼다수 출시 이후, 수질 부적합 판정 '0'
이때문에 삼다수 출시 이후 23년간 단 한차례도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삼다수 취수원 오염을 막기 위해, 축구장 87개 규모의 취수원 주변의 토지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가 이런 제주개발공사의 수질 검사와 관리 시스템을 인정해, 먹는샘물 업체가 가운데 처음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했습니다.

수질 검사 능력까지 정부의 공인을 받게 되면서, 삼다수 신뢰도는 더 높아지게 됐습니다.

김정학 / 제주개발공사 사장
"앞으로 삼다수는 품질 제일주의를 원칙으로 삼아서, 대한민국 프리미엄 먹는샘물시장에서 세계적인 먹는샘물시장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욱이 환경부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타사 생수 제품 수질 검사도 하게 되고, 무엇보다 제주 지하수 수질 검사도 하게 됩니다.

삼다수 취수원 일대를 포함해 제주 지하수에 대한 연구와 수질 분석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전문 연구진들의 수질 검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물환경 연구실도 신설했습니다.

강경구 / 제주개발공사 RnD혁신센터장
"국제숙련도 평가가 있습니다. 그부분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지만 내년은 최우수등급을 받아서 우리의 분석능력이 국제적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려고 합니다"

친환경 생산 라인을 구축한데 이어, 안전한 제품 생산 공정까지 인정받게 되면서, 삼다수 브랜드 파워는 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