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 일상도 달라진다...확진자 추이 따라 방역 조정
(앵커)
단계적 일상 회복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되면서 일상의 여러 모습이 달라지게 됩니다.
사적모임은 12명까지 가능해지고, 운영시간 제한도 대부분의 영업장에서 없어집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 수 있다는 점은 제주로서는 여전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부터 생업시설의 경우 시간제한이 해제됩니다.
현행 10명까지 가능한 사적모임은 접종여부 구분없이 12명까지 가능해집니다.
식당과 카페는 미접종자의 경우 4명까지만 허용합니다.
영화관 공연장은 운영시간에 제한이 없습니다.
학원은 다음달 21일까지 10시까지 제한을 유지해야 하고 , 독서실, PC방등 아동과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좌석한칸 띄우기등의 밀집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일부 고위험 시설을 하려면 코로나19 접종을 증명하거나, 코로나19 음성임을 증명해야만 사용가능합니다.
노래연습장과 목욕장, 헬스장등의 실내체육시설등이 대상입니다.
다만, 미접종자의 이용권 환불 요구등을 고려해 실내 체육시설은 2주간 계도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행사와 집회도 허용됩니다.
지역축제, 설명회, 결혼식과 장례식, 돌잔치등은 당분간은 100명까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고
접종완료자등으로만 참여한다면 5백명까지도 가능합니다.
5백명 이상의 행사는 지자체 승인 후 시범 운영하게 했습니다.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만큼 코로나19 확진자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방역지침은 주간단위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라 조정됐지만, 앞으론 중증 환자 발생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제주방역당국은 정부 방침과 별도로 도내 중증병실의 9곳, 공급 병실의 75%가 차게 되면 방역체계 강화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중증환자가 많이 입원해서 75%정도 병상 여력이 도달하면 비상계획하에 특별방역 조치를 취하게 돼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해 병상이 부족해 지는 상황이 나타나면 무증상 경증 환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시행할 방침입니다.
제주방역당국은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일상 속 이동량이 증가하고, 소규모 단체 관광객도 크게 늘어나면서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확진자 발생 추이에 맞춰 방역 대책 수위를 조정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