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테마뉴스)회사 대신 제주 원격 근무...공유 오피스 뜬다.
(앵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제주가 일하면서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의 최적지고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제주형 워케이션 참여 업체를 공모했는데, 닷새만에 25개 기업이 신청해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수도권 한 IT기업에 근무하는 안은지씨.
이달 한달 제주도가 진행하는 원격근무 프로그램에 자원했습니다.
길어진 코로나19로 회사내 재택근무가 진행중이고 원격업무도 익숙하지만, 제주란 환경이 갖는 색다른 매력과 비교할순 없습니다.
안은지 워케이션 참가자
(인터뷰)"원룸에서 재택근무를 하다보면 많이 답답한데,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보니까 자연관광지 앞에서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환기가 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일과 휴가를 병행한 제주형 워케이션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모집공고 닷새만에 선착순 마감됐을만큼 호응이 높았습니다.
25개 수도권 IT기업 30여명 임직원이 참여해, 공동사무공간과 숙박비 일부를 지원받습니다.
김아름 워케이션 참가자
(인터뷰)"탁 트인 공간에서 일을 하니까 너무 좋구요. 일을 끝내고, 얼른 마무리하고 놀러갈 생각을 하니까 왠지 더 집중이 잘되는 것 같습니다"
지역내 유휴공간 활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허지원 S호텔 카페운영
(인터뷰)"코로나19 이후로 관광객 유입이 적어지다 보니까 유지가 힘들었는데, 이런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사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과 휴식을 겸한 워케이션 최적지로 제주가 일순위에 꼽히면서, 최근 기업들의 제주 진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기업들마다 디지털, 원격 근무가 확대되고 있어서 제주가 가진 워케이션 거점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 지원을 확대한다면 추가 기업이전 효과까지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은주 제주도 투자유치팀장
(인터뷰)"설문조사와 분석을 통해서 문제점을 발굴하고 내년에는 개선책을 마련해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김지훈 기자
"독자적인 제주의 워케이션 브랜드를 만들고 제주 전역으로 운영 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