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육아휴직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9월까지 육아휴직자가 1139명이고, 이 가운데 아빠 휴직자가 26%인 298명이고, 연말까지 4백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빠 육아휴직자 71명에게 2,700만원의 배우자 출산휴가 급여를 지급됐습니다.

조간대 지역에서까지 갯녹음 현상이 확산된 것과 관련해 환경단체가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녹색연합은 제주 조간대에서 확인된 갯녹음 확산은 심각 단계로 사막회가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제주도정과 도의회가 제주 바다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갯녹음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적 관계가 뒤엉키며 한평생 어려움을 겪어온 4.3 유족들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 4·3 연구소가 마련한 스무번 째 증언 본풀이 마당엔 4·3 당시 부모와 형제를 잃고 호적조차 얽힌 채 살아온 유족들이 나와 지금이라도 자신의 뿌리를 찾길 원한다며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본풀이에 참석한 강순자 할머니는 여섯살이 되던 해 4·3이 발발하며 아버지를 여의었지만 자신의 호적이 외삼촌 조카로 돼 있다며 호적 정정을 희망했습니다.

강순자 / 4·3 유족(74세)
"나도 누구 딸로 한 번 되어 봤으면.. 우리 아버지 딸로 한번 되어 봤으면... 그것이 내 소원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총각으로 죽은거나 마찬가지.."

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개발사업이 좌초된 가운데 도내 시민사회단체가 보전지역 편입을 요구했습니다.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제주도는 대규모 외자 유치 중심의 개발 정책을 반성하고 오라단지를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편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오라단지가 해발 350~580m로 한라산국립공원과 도로 하나로 경계를 두고 있다며, 완충지대로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마찰을 빚으면서, 옛 대한항공 사옥부지에 진행중인 아파트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해당 공사장에 투입된 특수 크레인 업체가 민주노총에 가입했다 한국노총으로 소속을 바꾸면서 공사 참여권을 놓고 마찰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노총은 크레인 업체가 회원사라 공사 참여권을 주장하고, 민주노총은 이미 공사 계약이 된 상태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시공사측에서 지난달 31일 이후 공사에 차질이 빚어져 큰 손실이 발생한다며, 양 노조와 조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방과후학교 강사 수입이 40% 가까이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방과후강사노동조합이 지난 5월 제주지역 방과후 강사 1백여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월 평균수입이 지난 2천19년 182만3천원에서 올해 109만 7천원으로 40% 가량 줄었습니다.

또 출강 학교 수는 평균 2.24개에서 1.98개로 줄었고,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11.04시간에서 9.39시간으로 감소했습니다.

최근 일주일사이 고령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가운데 70세 이상이 1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8.8%를 차지했습니다.

50대가 19.2%, 10대 15.4%, 30대 15.4%, 60대 11.5%, 40대 7.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20대는 1.9%로 가장 낮았습니다.

제주시 요양병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요양병원에서 전수 검사를 한 결과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고, 14명이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 후 격리 입원 치료 중이던 90대가 오늘(4) 숨졌지만, 코로나19 인과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은 지병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제주에선 확진자 7명이 추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