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는 어제 4만 2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데 이어 오늘 4만 3천명, 내일은 3만 7천명이 제주를 찾아 주말 사이 12만 2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주말 방문객은 지난주 방문객보다 3천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를 찾은 방문객은 누적 991만명으로 지금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지난해보다 한달 일찍 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한 다세대 주택에서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4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이 오늘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남성 A씨는 지난해 아내를 수차례 폭행해 올해 9월 법원에서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고 집행유예 선고 30여일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앵커)
국내 연구진이 아름다운 색감을 가지면서도 오염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태양광 패널용 컬러 유리를 개발했습니다.

건축용 유리나 외장재로도 활용이 가능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소식은 대전방송 김진오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손전등에서 나온 불 빛이 불투명한 연붉은 색의 유리를 크게 막힘없이 통과합니다.

컬러 유리 표면에 흩뿌려진 물은 연잎 위로 떨어지는 빗 줄기처럼 방울 져 밖으로 튕겨집니다.

빛을 잘 통과시키면서 오염에 강한 8가지 색의 이 태양광 패널 유리를 만드는데는 나노입자를 합성하는 첨단기술이 동원됐습니다.

물감이 아닌 나노 크기의 금속 입자를 섞어 색을 만들고 모래 성분의 실리카 입자를 덧씌워 발수 기능을 추가한 것입니다.

여선주 / 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도 금속 이온을 이용해서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게 되는 것인데 저희는 그것과 비슷하게 금속 나노 입자의 크기나 모양, 성분을 조절해서 다양한 색상을 구현했습니다."

염료로 코팅한 검푸른 일반 태양광 유리와 달리 친환경적인데다 오염물이 붙는 것을 스스로 막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빛의 투과효율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 대신 생산비용은 진공상태에서 열을 이용하는 기존 공정의 1/3수준에 불과합니다.

유리는 물론 필름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건축용 유리나 발수페인트를 만드는데 활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해외 거대기업들의 기술 특허를 넘어설 수 있는 우리만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임현의 / 기계연구원 나노융합장비연구부장
"친환경적인 발수 실리카 나노 입자 합성을 쉽게 할 수 있고 또 이것을 넓은 면적에 코팅할 수 있는 그런 장비까지 기술 개발이 되었기 때문에 곧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구팀 원천기술에 더해 함께 개발한 나노입자 코팅장비도 민간에 넘겨 빠른 상용화를 돕기로 했습니다.

TJB 김진오 입니다.

영상취재 - 성낙중(TJB)

지난달 제주도 기온 변동폭이 제주 전역에 대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달 기후 분석 결과 일 평균 기온 최고치와 최저치 차이가 12.8도로 역대 1위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제주도 평균 기온은 20도, 평균 최고기온은 23.5도, 평균 최저 기온은 17도로 평년보다 1도 이상 높았습니다.

10월 상순 평균 기온은 24.5도로 평년보다 4도 가량 높았지만, 그 이후 기온이 10도 가량 급격히 떨어지며 변동폭도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 제주지역에선 1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3,16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14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6명은 가족간 감염, 1명은 직장동료 접촉, 나머지 7명은 확진자와 같은 동선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확진자와 같은 동선에 머물렀던 7명 중 6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 관련자로 확인되면서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확진된 요양병원 입소자 중 1명이 코로나19 검사 후 사망했지만, 사인은 지병으로 코로나19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파이널A 라운드 2연승을 이어갔습니다.

제주는 오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주민규 선수가 전반 26분 패널티킥과 후반 29분 헤더 골 등 2골을 넣으면서 수원을 2대 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따냈습니다.

특히 주민규 선수는 지난 전북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21골을 기록해 올 시즌 K리그1 득점왕이 유력해졌습니다.

오늘 경기 전엔 제주에서만 176경기를 뛰며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었던 조용형 선수의 은퇴식도 열렸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머물렀던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일반 음식점 동선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중 한 명이 지난달 29일과 30일 해당 음식점에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해당일에는 각각 다른 결혼식 피로연이 진행돼 출입 면부 만으로는 모든 방문자 파악이 어려워 동선 정보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당국은 같은 일시에 해당 장소를 방무난 이는 증상이 없어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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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송가네 참숯가든 (서귀포시 남원읍)
노출일시/10월 29일(금) 오전 9시~19시, 10월 30일(토) 오전 11시~18시
소독여부/완료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선원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젯밤 8시쯤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8km 해상에서 갈치 조업하던 한림 선적 9.7톤급 연안복합 어선 A호에서 선원 B씨가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했습니다.

A호 선장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7시 반쯤 닻을 내리는 작업을 하기 위해 선실에서 나온 뒤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5백톤급 경비함정과 소형 경비함정등을 급파해 실종자 수색을 벌였지만 B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대형 경비함정을 추가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제주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