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7] JIBS 8뉴스
제주, 단계별 일상회복...도내 문화행사 기지개
제주, 단계별 일상회복...도내 문화행사 기지개
(앵커)
코로나19 단계별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도내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확산세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노랗게 익은 싱싱한 감귤 밭.

가족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감귤을 따봅니다.

직접 따낸 감귤의 맛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됐던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됐습니다.

김지유(8살) / 서귀포시 강정동
"오랜만에 나와서 따니까 재미있었어요. 코로나가 빨리 없어져서 감귤을 계속 따서 여기서 먹으면 좋겠어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던 행사는 방역 수칙 완화에 따라 오프라인 체험 행사까지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바로 코로나19 확산 방집니다.

"세분 모두 백신 2차까지 맞으신거 맞으세요? 접종 증명서 보여주세요"

사전 예약제에 따라 관람 인원도 하루 5백명으로 제한됐습니다.

양병식 / 제주국제감귤박람회 조직 위원장
"가장 기본적으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고, 들어올 수 있는 사전 예약자라도 2회 백신 접종을 했고, 그렇지 않으면 PCR 검사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김동은 기자
"코로나19 단계별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되면서 도내 주요 문화 행사들이 서서히 기지재를 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 침체됐던 도내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하나씩 준비를 시작하고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 코로나19 확산세에 달려 있습니다.

방역 대책 완화로 이동량이 크게 늘면서 자칫 방역의 경각심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가 시행된 첫 휴일.

잔뜩 움추렸던 도내 문화 행사와 축제들이 서서히 개최 준비를 시작한 가운데, 기대감과 우려도 함께 교차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