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들개들이 가축은 물론 사람까지 공격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실태 조사를 해 봤더니, 중산간에 서식하는 야생들개가 2천마리가 넘었습니다.

더욱이 대부분 야생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이미 최상위 포식자인 맹수가 돼 있었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들개 떼가 몰려듭니다.

들개 한마리가 뭔가를 사냥한 듯 흔들어 댑니다.

야생 노루 새낍니다.


최근 7년동안 들개 피해로 확인된 노루 개체만 37마리나 됩니다.


심지어 농장까지 들어와 송아지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덩치가 3, 4배나 큰 송아지도 조직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입니다.

(자료: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
들개 피해 가축은 닭과 오리의 경우, 850마리로, 지난해보다 5배 가량이나 늘 정도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까지 위협할 정돕니다.

피해 농장 관계자
(싱크)"낮에도 7마리 정도씩 떼를 지어서 다닙니다. 혼자 일하는데 차에서 내리지도 못합니다. 겁이나서...진짜 겁이나요"

(자료:중산간 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
도내 중산간 지역에서 포획된 유기견은 지난 2017년 2백여 마리에서, 지난해 5백여 마리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들 개체들이 여러 세대를 거치면서 완전히 야생화된 들개들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도내 들개 서식 실태를 조사해 봤더니, 제주 중산간에 무려 1천6백여마리에서 최대 2천1백여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앞으로 개체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지역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얘깁니다.

윤영민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장
(싱크)"들개 위에 상위 포식자가 없으니까요. 지금 현재로서는 노루에 대한 상위 포식자가 될 것이고, 가축에 대한 피해, 사람에 대한 피해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조사를 통해서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유기견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동물 등록제를 확대하고,

영상취재 윤인수
현재 별다른 조치를 할 수 없는 야생 들개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도내 월동채소 농경지를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첫 실측 결과, 1만2천461헥타르가 경작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달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조사한 결과, 월동무의 경우 재배 의향 조사 때보다 7백 헥타르 가량 늘어난 5천4백여 헥타르로 나타났고,

양배추도 60여 헥타르 가량 면적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당근과 브로콜리 등 재배 면적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월동채소류 재배면적이 70헥타르 줄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드론 실측을 통해 재배 면적을 일원화하고, 수급 안정 정책에 활용할 방침입니다.

고 양용찬 열사가 제주대 입학 36년 만에 명예졸업자가 됐습니다.

제주대학교는 오늘(28) 오전 9시 반쯤 제주대 접견실에서 고 양용찬 열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명예졸업증서는 양용찬 열사 어머니인 정순자 여사에게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대 사학과 85학번인 고 양용찬 열사는 지난 1991년 11월 제주도개발 특별법 반대를 주장하며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 주말 폭설로 한라산에 최대 1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설경을 보기 위한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산간도로에 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늘(28일) 오전 한라산 1100도로 엔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한 때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편도 1차선의 도로 한쪽으로 불법 주차 차량이 늘어서면서 양방향 차량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촬-강명철)

급식용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꾸러미 공급 사업이 추진됩니다.

제주자치도와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학기 원격 수업이 병행됨에 따라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학생 가정에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농산물 꾸러미는 월동 채소 10개 품목으로, 농산물 170톤과 제주산 가공식품 30여톤이 소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대상자를 확정한 이후, 다음달 중순 배송이 시작됩니다.

제주시 외도동에 들어설 자원순환시설과 관련한 주민 반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도동 신산마을 주민들은 오늘(28일) 시설이 들어설 현장 앞에 환경감시 상황실을 만들고 반대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행정기관을 믿을 수 없어 주민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며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나타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도의회에 자원순환시설 허가시 충분한 거리를 두도록 하는 조례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올해산 노지감귤 평균 가격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5일 기준 노지감귤 평균 가격은 5킬로그램당 8천278원으로 평년보다 12% 가량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가격 호조세가 이어지는 것은 감귤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었고, 평년보다 크기가 큰 감귤 출하 물량이 7.5%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중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는 제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관광공사가 지난 10월 중국내 소셜 네트워크 '웨이보' 등을 통해 1만 1천여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절반 정도가 코로나19이후 3개월이내 해외여행을 가겠단 응답했습니다.

특히 35%가 제주를 우선 여행지로 꼽았고 부산과 인천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를 택한 이유는 접근성과 무비자, 적정 여행비용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