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3] JIBS 8뉴스
교육의원 존폐 '대선 이후' 결론...출마 예정자 어쩌라고?
교육의원 존폐 '대선 이후' 결론...출마 예정자 어쩌라고?
(앵커)
교육의원 선거 폐지 여부가 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선거법과 맞물리다보니, 다음달 정기국회로 논의가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당장 예비후보등록을 앞둔 교육의원 출마 예정자들은 일단 6월 지방선거는 기존대로 하자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이 보름 밖에 남지 않았다며, 교육의원 폐지 법개정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는 모두 5명.

일반 도의원 숫자를 늘리기 위해, 교육의원제를 폐지하는게 지방자치냐며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오는 6월 교육의원 선거를 진행하고, 당선되면 본인들이 직접 교육의원제를 바꾸겠다는 입장까지 밝혔습니다.

강동우 /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출마자격의 문제, 본회의 일반안건 표결 참여, 지역 대표성의 문제 등 모든 사안에 대해 열어놓고 공론화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입후보 예정자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건, 교육의원 폐지 법개정안이 국회에서 답보 상태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14일까지 교육의원 폐지 여부를 결론 낼 방침이었지만, 다른 선거법 논의가 지연되면서 다음달 대선 이후로 논의가 미뤄졌습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지금 교육의원 제도가 학부모와 학생이라고 하는 교육 수혜자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거고요."

교육의원 입후보 예정자들은 마냥 기다리기도, 오는 18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기도 애매해져 버렸습니다.

허향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이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교육의원 제도를 폐지한다는 것은 법의 안전성, 제도의 안정성을 헤치는 거라고 봅니다."

교육의원제 폐지 여부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후폭풍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조창범 기자
"만약 대선이 지나 교육의원 폐지가 결정될 경우,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한 교육의원 후보들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에도 상당한 혼선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제주방송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
설연휴 지났는데도 '제주행' 여전
설연휴 지났는데도 '제주행' 여전
(앵커)
설 연휴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제주를 찾았던 추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휴 때 못지않게 많은 관광객이 계속 제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지만, 제주여행 수요가 다음주부턴 감소세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여전히 제주공항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설연휴가 끝나도 4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설 연휴 닷새동안 지난해보다 32% 늘어난 20만 3천명 찾았는데 그 추세가 계속되는 겁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를 찾는 여행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라, 증감 추이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 예약도 설 연휴 이후 절반정도 줄어드는게 보통이지만 70%이상 유지하고 있습니다.

설 차례를 지낸 후, 오는 6일까지 제주로 장기 여행을 미리 준비했던 관광객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김종훈 / 제주종합관광안내소장
"95% 이상이 개별 관광객 입니다. 친구, 연인 소규모 가족 단위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백신접종 증가와 막혀 있는 해외 여행시장에 대한 반사효과로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추세로 관광객이 계속 들어올지는 변수가 많아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관광업계에선 전국적인 코로나 19 확진자 폭증에 따라, 예약 취소가 있긴 하지만 예상보다는 많지 않다는 분위깁니다.

렌터카 예약률도 6,70%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급 호텔은 여전히 예약이 밀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규 관광 예약 수요가 눈에 띠게 줄었다는 겁니다.

설 연휴 여행을 미뤄뒀던 관광객들이 다음달 학교 개학전까지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족 관광객이나 개별 관광객 수요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개학 이후엔 단체 관광객 방문 예약이 5분 1 정도 이미 줄었습니다.

박정수 / G호텔 마케팅팀장
"시내권 호텔들, 가족 등 4인 이상 투숙이 힘든 그런 객실이 없는 호텔은 힘들었다고 합니다. (설 연휴가) 임박해서 거의 (예약) 마감이 된 상황이라, 저희도 마음을 졸였습니다"

설 연휴 20만 명 넘게 제주를 찾은데 이어, 설 연휴를 피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코로나 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제주로 향하던 관광객 행렬도 서서히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 강효섭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