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생물 상괭이가 쓰레기 더미와 함께 떠밀려와 부패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4) 오후 2시쯤 제주시 애월읍 가문동 포구 인근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발견된 사체는 길이가 116센티미터, 둘레가 75센티미터인 수컷 상괭이로,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고 죽은 지 15일 정도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제주 해경에 발견된 상괭이는 모두 17마리입니다.

다가올 봄철을 대비해 산간지역 내 불법 소각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집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 달부터 오는 4월 말까지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이 산림 100m 이내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행위와 산림과 인접한 작업장 내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 취사 또는 흡연 등을 단속합니다.

허가 없이 산림이나 산림과 100m 이내 지역에서 불을 피울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두 차례나 시공사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입찰공고가 또 진행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5일)자로 신규 입찰공고를 내고 하수처리장 내 발전 시설이나 물 재이용 시설 등 일부 세부시설을 추가 제안할 수 있도록 기본 사업 계획 범위 안에서 입찰조건을 일부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 달 18일까지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접수하고 현장설명회를 거친 뒤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입니다.

출생신고 없이 지내온 세 자매의 어머니 40대 A씨가 아동보호 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자녀들을 신체적·정신적으로 학대한 정황은 없었고, 중학교 3학년 딸에 대한 교육적 방임 혐의는 있지만 형사처벌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동보호 사건 의견으로 송치할 경우 일반적으로 보호처분이 내려집니다.

경찰은 지난 9일 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들과 회의를 거쳐 수합한 의견을 참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3·1절 기념식 행사는 취소될 전망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연일 1,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올해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은 취소하고 당일 오전 10시 항일기념관에서 추모 참배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참배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을 포함한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수가 8,7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한 행정안내센터가 운영됩니다.

제주자치도는 27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행정처리 방법과 행동요령, 격리기간 해제일 안내 등 재택치료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24시간 전화 상담으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구만섭 제주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최근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보건소 업무가 과중되고 있다면서 행정안내센터에서 함께 업무를 나눠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주교도소의 업무가 일시 정지됐습니다.

제주교도소는 출정과 소속 직원 A씨가 PCR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사무실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접촉한 수감자 중에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제주에서는 1,19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나이대별로는 20살 이상 60살 미만이 67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살 미만 아동·청소년이 341명, 나머지 175명은 6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재택치료자를 포함해 9,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치료를 받고 있고 이들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6명입니다.

이달 현재까지 19,4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는 지난달보다 23배 정도 늘어난 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