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당시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수형인에 대해 법원이 재심결정을 내린데 대해 검찰이 항고하자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4·3기념사업회는 검찰의 이번 항고 조치는 4·3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을 막는 행위이고, 국회의 4·3 특별법 제개정을 위한 입법 조치를 무력화하는데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기념사업회는 4·3 희생자로 결정된 분들은 4·3 특별법에 따라 적법하게 희생자로 결정됐는데도 검찰이 희생자 심사 자료를 들여다 보겠다고 하는 것은 공안 정권식 사상 검증의 잣대를 들이미는 것과 다름 아니라고 주장하고 검찰에 항고 절차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시을지역위원장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오 의원은 제주시을지역위원장으로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평당원으로 돌아간다며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제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사퇴의 변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와 관련된 입장은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정비된 이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역위원장직 사퇴를 고심하던 위성곤 국회의원은 서귀포시지역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원대로 올랐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시스템인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휘발류 가격은 평균 2057.39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지역 주유소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리터당 2150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 평균 휘발류 가격은 리터당 평균 16.1원 상승한 1955.07원을 보였습니다.

휘발유값 상승으로 차량 운전자의 경제적 부담이 늘고 공산품 가격 등이 올라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말인 오늘 제주의 기온이 낮 한때 20도를 웃돌며 포근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22.3도, 서귀포가 20.7도까지 오르며 제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에서 22도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제주 방문객은 어제 3만 1천명, 오늘은 2만 8천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하루 평균 1만명에서 1만 5천명가량 감소했습니다.

방문객 감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파악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는 제주산지와 남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밤까지 20~60mm의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최고 80mm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챔피언' 전북과의 대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시즌 첫 홈 경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제주는 오늘(1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주민규의 선제골과 후반 40분 김주공의 추가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제르소-주민규-링이 스리톱으로 나섰고, 정우재-이창민-최영준-김명순(U-22)이 측면과 2선에 자리했습니다. 스리백은 정운-김오규-홍성욱(U-22) 조합으로, 골문은 김동준 골키퍼가 지켰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지난해 득점왕을 차지한 제주의 주민규였습니다.

전반 10분 제르소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주민규가 문전 앞에서 침착하게 헤더로 마무리했습니다.

실점을 내준 전북은 전반 15분 U-22 출전 카드 이윤권과 이지훈을 빼고 송민규와 김승대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죄었습니다.

제주 역시 전반 17분 U-22 출전 선수였던 홍성욱과 김명순 대신 김봉수와 안현범을 교체 출전시키며 전북의 승부수에 곧바로 맞대응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제주를 매섭게 압박했습니다. 제주도 이에 질세라 공격의 템포를 끌어올렸습니다.

소득이 없이 시간이 흘러가자 전북은 후반 22분 구스타와 박진섭을 동시에 기용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전북은 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김진수의 회심의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습니다.

제주는 후반 2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이창민의 결정적 슈팅이 전북의 육탄방어에 아쉽게 물거품이 됐다.

제주는 후반 33분 김주공과 진성욱을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 사냥에 나섰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전북은 후반 35분 이승기 카드를 꺼냈습니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제주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0분 김주공이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전북은 막판 공세에 나섰지만 제주는 끝까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2대0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그동안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서 제주 팬들과 제주도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오늘 승리를 통해 그동안의 아쉬움을 단박에 날려보냈다. 감독으로서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제주도내 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12일) 낮 1시 40분쯤 제주시 화북동의 한 도로에 인접한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은 화재 신고 접수 20여 분만인 오후 2시 5분쯤 진화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 30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하천에서 과수원으로 물을 올리끌어올리는 양수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양수기 노후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4시 30분쯤에는 제주시 외도동 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담뱃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중에 있습니다.

제주 아파트 가격이 전국 동향과 달리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3월 첫주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한 주간 0.09% 상승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지수는 0.02% 하락했습니다.

전국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급등한 가격 조정이 이뤄진데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반영된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