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27] JIBS 8뉴스
오영훈 의원 '제주지사' 출마 선언...민주당 경선 '3파전'
오영훈 의원 '제주지사' 출마 선언...민주당 경선 '3파전'
오영훈 국회의원이 오는 6월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제왕적 도지사 시대를 끝내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제주지사 출마 입장을 밝힌 문대림 예비후보와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치열한 당내 경선 경쟁이 예상됩니다.

강석창기잡니다.

(리포트)

지역위원장을 사퇴한 후 보름만에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원희룡 전 도정은 제주도민들에게 갈등과 불안감만 남겼다며 새로운 도민 정부 시대를 열기 위헤 제주 지사에 도전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왕적 도지사를 끝내겠습니다. 도민들이 자주권을 갖도록 돌려 놓겠습니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를 도입하기 위해 임기 2년 내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상장기업 20곳을 유치하고, 15분 이내에 의료와 교육, 문화 생활과 장보기가 가능한 15분 도시 제주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 보궐선거와 연결되는 국회의원 사퇴 시점에 대해선, 도지사 후보로 확정되면 당일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경선은 3파전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지난 17일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 이사장이 가장 먼저 출마 선언 후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지방의회와 국회, 정부, 공기업에서 탁월한 경험과 경륜을 쌓은 준비된 일꾼이 제주도정을 이끌어야합니다."

김태석 前 의장, 24일 출마 선언
지난 24일 출마를 선언한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도 제주도민이 제주 정치의 주역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치열한 당내 경선을 준비중입니다.

김태석 /前 제주도의회 의장
"고쳐야 할 일들을 제주도민이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하는 진짜 우리 정치를 만드는데 제 인생의 마지막을 걸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제주도민 50%와 권리당원 50%를 반영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세 후보는 이번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서 제주지사 경선 방식이 결정되면, 경선 후보로 등록한 후 곧바로 경선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강석창
"그동안 여러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이 네거티브 없는 당선 경선을 치르고, 경선 이후 원팀을 꾸려낼 수 있느냐가 무주공산인 제주지사 자리를 차지하는데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JIBS 강석창입니다."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