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1] JIBS 8뉴스
[도지사 후보 공약점검] 2. 제주 경제 활성화 방안은?
[도지사 후보 공약점검] 2. 제주 경제 활성화 방안은?
(앵커)
JIBS는 정책 선거를 이끌기 위해 지역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주요 아젠다에 대한 도지사 후보들의 정책과 견해를 소개하는 기획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지사 후보들의 공약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정리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휘청인 제주지역 경제.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시급한 현안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는 역대 최대규모인 7천억원 수준의 추경 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자
"역대 최대 규모, 7천억원 이상의 일반회계 플러스 특별회계 포함한 추가 경정 예산안을 편성해서 민생 활력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국민의힘 허향진 도지사선거 예비후보자는 도지사 직속 '코로나 긴급 구조 특별본부를' 설치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 사업자 등을 지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자
"취약계층을 어떻게 살펴볼 것인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피해 회복 지원 이런 것을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될 일이고요."

제주 근간 산업인 1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상도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농업관측센터를 설치해 농산물 적정 생산면적을 예측하고 이에따른 생산량 조절을 약속했습니다.

공익형 직불금을 강화한 제주형 공익직불제도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물류비 부담 지원을 위한 국비 예산 3백억원을 1차년도에 확보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농민수당도 연간 100만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윤경 기자
"두 후보 모두 경제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20개 상장회사 육성과 유치를 통해, 허 후보는 임기내 5개 공기업 설립 등을 통한 3만개 일자리 조성을 약속했습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자
"지역의 유망 향토기업을 육성하고 수도권의 기업을 유치해서 제주 경제를 튼튼하게 하는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내겠습니다."

허향진/국민의힘 도지사 예비후보자
"부이사 직속 제주청년 미래 프로젝트 지원본부를 설치하여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미래산업 육성 5개 공기업을 추가하고, 2공항 주변 사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에 포함된 관광청 설치에 대해서,

오 후보는 관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미래지원청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후보는 관광청이 전국 관광업계의 컨트롤 타워를 하면서 제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서수현 선거캐스터] 제주시 한림읍 김성수-양용만
[서수현 선거캐스터] 제주시 한림읍 김성수-양용만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도시와 농촌, 어촌까지 한꺼번에 묶여 있는 만큼, 지역 현안이 많습니다.

이런 특성이 잘 나타나는 곳이 바로 여기,

제주 서부지역의 중심인 제주시 한림읍입니다.

이 곳은 자연 경관이 우수해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기도 하지만,

양돈장이 몰려 있는 축산업의 거점으로 지하수 오염 같은 환경 현안까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이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예비후보자와 국민의힘 양용만 예비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예비후보자는 양돈 악취 문제 해결과 교육, 문화, 복지 플랫폼 조성, 한림항 2단계 개발 사업 추진 등을 공약했습니다.

김 예비후보자는 지역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현안들을 꼼꼼히 챙기고, 해결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한림읍 지역에 출마한 김성수 예비후보입니다. 제가 한림에서 태어나고 지금까지 한림을 지키면서 쌓아온 수많은 사회적 경험을 토대로 한림을 더 깨끗한 한림, 더 행복한 한림, 더 건강한 한림을 만들기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더 강력한 한림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양용만 예비후보자 역시 양돈 악취 저감과 수산식품 가공 클러스터 조성, 먹거리 산업을 통한 관광객 증대 등을 약속했습니다.

양 예비후보자는 그동안 기반을 탄탄히 다져왔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현안 해결의 적임자임을 자신했습니다.

양용만 국민의힘 예비후보자
"우리 한림은 1차 산업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60%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이 분야가 상당히 위축돼 있고, 또 지하수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이야기되고 있고, 제주 전체 축산의 50%가 한림에서 사육되고 있습니다. 이런 축산에서 파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립니다"

지역 현안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뚜렷해 두 후보 모두 비슷한 공약을 제시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 김 예비후보자의 참신함과 8년만에 재도전 나선 양 예비후보자의 노련함 사이에서 유권자들은 누구를 선택할까요?

지금까지 선거캐스터 서수현이었습니다.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대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보궐 후보
[대담]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보궐 후보
Q1) 민주당에서 전략공천되셨지만, 제주지역에선 아직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본인의 어떤 점 때문에 전략공천됐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1) 우선 저를 알리고 선택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이렇게 시청자분들을 만나게 되는 것도 제게는 큰 영광입니다.

다른 훌륭한 분들이 있어서 제가 참 조심스러운데요. 아마 당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존의 제주도내 국회의원분들과는 다른 경험과 나이대, 또 출신지 이런 것들을 고려했을 때, 특히 오영훈 도지사 후보하고 서로 함께 선거를 치르게 되면 러닝메이트로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라고 판단하신 것 같습니다.

Q2) 전략공천에 따른 당내 반발도 여전합니다. 어떻게 대응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

A2) 우리 다른 정치인들께서, 특히 선배 정치인들께서 당의 결정에 대해서 아쉬움을 갖는 건 저도 충분히 이해가 되고요. 제가 계속 노력해야 될 부분입니다.

그분들께서 제가 갖지 못한 장점들. 제주도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제주도에 대한 열정도 상당히 크시기 때문에 결국은 그분들이 제주도를 위해서 또 더불어민주당을 위해서 저와 함께

제주도지사 선거, 보궐 선거, 또 도의원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 함께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제가 그분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Q3) 제주시 을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3) 저는 제주시 중앙로쪽에서 오래 살았고, 또 부모님은 선흘에 계셔서 을 지역 전반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현재 제주시 을 지역에서는 아무래도 다른지역과의 형평성, 그러니까 균형적인 발전이 우리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도심지역 같은 경우에는 신시가지와 비교했을때 약간 활기를 잃어가는 모습, 그런 아쉬움 때문에 다시한 번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Q4)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 어떤 입장이신지? 갈등해소를 위한 대안이 있다면요?

A4) 상당히 어려운 문제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고, 정치인으로서 쉽게 자기입장을 얘기하기가 어려운 것 같은데요.

이거는 무엇보다 절차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민의 삶을 위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또 관광산업이 얼마나 증대될 수 있는지, 그리고 교통문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이러한 정보들이 완벽하게 조사가 되고나서 도민들에게 충분히 알린 다음에 도민들이 제2공항을 지을지, 짓는다면 어느지역에 지을지에 대해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사결정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다른 결정이 이루어지더라도 그것을 수용할 수 있고, 갈등도 결국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5) 국민의힘 후보에다 김우남 전 의원까지 무소속 출마하면서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어떻게 후보님을 알리고 지지로 이끌어낼 계획이십니까?

A5) 아무래도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서 인지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운 선거인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저는 제주도 방식의 선거를 하겠습니다. 보다 많은 지역을 찾아가고 많은 분들을 만나서 저를 알리고, 이야기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것 같고요.

결국 정도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제가 오늘 어느 분을 찾아가서 만났는데, "제주도는 민도가 높기 때문에, 결국에는 인물이 어떤지, 사람됨이 어떤지, 이 사람의 능력이 어떤지를 볼거다. 노력하면 그분들이 알아줄것이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그분의 말씀을 믿고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