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저녁 6시 50분쯤 서귀포시 상예동의 한 식당 앞에서 39살 남성 A씨가 몰던 차에 73살 B씨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B씨는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후진을 하다가 B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경찰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공사 중지 조치가 내려졌던 제주시내 호텔 신축 공사현장이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심의위원회를 열어 사고가 발생한 현장 책임자들이 제출한 위험요인 해소 방안과 추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검토했고, 현장 확인을 거쳐 지난달 23일 공사 중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찰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10일 CJ대한통운이 시공사로 있는 제주시 한 신축 관광호텔 공사현장에서 이동식 방음벽 아래에 깔린 60대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 연안에 '송곳살파'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제(3일) 애월읍 하귀 앞바다에서 송곳살파가 발견된데 이어 오늘(4일) 제주시 외도 앞바다에서도 송곳살파가 발견됐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송곳살파는 따뜻한 해수 온도에서 자라는 종으로, 현재 오키나와 부근에서 따뜻한 해수가 제주로 유입되는 시기에 맞춰 들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살파는 크기가 작고 독성이 없어 다른 해양 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대량으로 발생할 경우 그물에 걸리는 등 어업에 피해를 줄 우려가 있습니다.

오늘(4일) 밤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내일(5일) 밤까지 제주 산간지역에는 100밀리미터 이상, 그외 지역엔 최대 80밀리미터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내일(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크겠습니다.

제주 전역에는 강풍예비특보가, 해상에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서귀포항 일대에서 연안·수중 정화활동이 실시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어제(3일)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과 자구리해안 일대에서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연안·수중 정화활동을 펼쳐 해양쓰레기 3톤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선에서 발생한 페트병을 수협에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다며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현충일 연휴 기간 동안 약 17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현충일 연휴 기간이 시작된 어제(3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4만 5천여 명으로 현충일인 오는 6일까지 17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퍼센트 정도 증가한 수준입니다.

2년여 만에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도가 재개되면서 어제(3일) 330여 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졌던 제주 화북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습니다.

화북초등학교와 화북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오늘(4일) 오전 10시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행사에는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더불어 학생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제주시 화북일동에 위치한 화북초등학교는 지난 1921년 화북학숙으로 설립돼 지난 1996년 화북초등학교로 바뀌었습니다.

화면제공 화북초등학교

어제(3일) 저녁 7시 20분쯤 제주시 애월읍의 한 비닐하우스 창고 안 보리 건조장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로 농업용 트랙터와 보리 건조기 2대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5,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3일) 낮 12시 10분쯤엔 제주시 아라동의 한 세탁소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5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의류 건조기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서부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