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2] JIBS 8뉴스
제주 마늘산업 가치 홍보의 장
제주 마늘산업 가치 홍보의 장
(앵커)
전국 최대 마늘주산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3박4일간의 마농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인 서귀포시 대정읍.

국내 대표적인 마늘 주산지로 꼽히는 이 곳에선 제주 전체의 70%, 또 전국의 10%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품질 역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일반 마늘보다 단맛이 강하고, 해풍에 건조해 저장 기간이 길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자랑인 대정 마늘의 효능과 맛을 알리기 위한 박람회가 8번째로 마련됐습니다.

지난해엔 코로나19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축소됐었지만, 올해는 제법 축제의 모습까지 갖췄습니다.

홍보관과 할인 판매장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고,

특히 마늘 파종기부터 선별기까지 갖춘 농기계 전시 판매장은, 최근 급격히 상승한 인건비 때문에 농민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홍민혁 서울시 서초구
좋은 물건이 있다라는 소식 듣고 왔고요. 그 다음에 워낙에 대정 마늘은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고 또 마늘 자체가 정말 건강하더라고요. 생긴 것도 예쁘고, 그래서 사러 왔습니다.

올해 제주산 마늘의 수매 가격은 kg당 4,4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영농환경이 어려워지는만큼, 박람회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창철 대정암반수마농박람회추진위원장
앞으로 제주도 마늘을 축제를 통해서 식재료를 활성화하고 브랜드를 올리면서 제주도의 마늘을 널리 알리고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지역 생산품을 활용한 박람회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상품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고품격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