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제주유나이티드FC에 한국판 제이미 바디로 불리는 선수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7부 리그에서 4부 리그를 거쳐 국내 최고 무대인 K리그1에 데뷔한 김범수 선수인데요,

하창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대구의 수비수를 따돌리는 빠른 돌파.

그리고 강원 수비수를 흔들어놓는 과감한 드리블까지.

최근 해성처럼 나타난 제주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김범수입니다.

그의 축구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대학 진학과 프로 입단의 실패를 맛본 그가 선택한 것은 현역병 입대.

김범수 제주Utd. 공격수
마음이 약간 심정이 좀 불안하기도 하고 또 축구를 다시 해야 되나 이런 생각도 다시 들었지만...

하지만 꿈을 놓을 순 없었습니다.

전역한 후 지난해 동호인 리그인 7부를 찾았고, 반년이 채 되기도 전에 4부리그 감독의 눈에 띄어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일.

그를 지켜보던 제주에서 깜짝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김범수 선수 어머니
범수야 고생 많이 했고 너무 장하다. 그리고 1부 이렇게 끝내지 말고 더 열심히 하고 더 노력해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해야 돼.

더 놀라운건 1부 영입 하루만에 선발 출전 기록까지 세웠다는 것입니다.

7부리그에서 1부리그 데뷔까지 1년여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김범수는 한국의 제이미 바디로 불리고 있습니다.

박문성 축구해설가
김범수 선수처럼 노력을 하면 처음에 시작은 아마추어겠지만 나중에는 프로까지 올라갈 수 있다라는 사례니까 분명한 자극과 동기가 되겠죠.

노력으로 하나의 기적을 일궈낸 김범수 선수.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요즘 세대는 물론, 축구 꿈나무들에게 잔잔한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김범수 제주Utd. 공격수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자신감도 잃지 않았으면 좋겠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저품질 종자 유통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자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이 실시됩니다.

국립종자원 제주지원은 이 달 말까지 도내 종자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육묘업 등록 여부와 생산 판매 신고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위반한 업체에 대해서는 천만 원 이하 과태료 부과 등 엄격히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품질표시제와 가격표시제 이행에 대해서는 업체의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2) 오후 5시 기준 18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23만 9천여 명이고, 신규 확진자 중 20살 미만은 44명, 20살~59살은 100명, 60살 이상은 38명입니다.

코로나19로 격리 중인 환자는 다시 천 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환자는 1명, 누적 사망자는 181명으로 어제(1)와 같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40여 명(147명)으로, 전주 대비 270여 명(273명) 증가했습니다.

오늘(2) 하루 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은 가운데, 해수욕장에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늘(2)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입도객은 3만 5천 명이었고, 지난 일주일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만 9천여 명이었습니다.

또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둘째날인 오늘(2) 제주 월정리해수욕장에는 어제(1)의 2.6배인 약 1,200명이, 금능해수욕장에는 약 9백 명이 찾아 폭염 속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두 달 동안 300명 넘는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시내 유흥가와 주요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총 318명이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수치로, 이 중 약 40%인 126명은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음주운전 건수가 더 늘 것으로 보고 오는 8월까지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는 모레(4)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4호 태풍 에어리가 모레(4)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19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 날 밤부터 순간풍속 시속 70k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또 제주 해상에는 내일(3)부터 물결이 2~5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다면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7월 첫 주말인 오늘(2) 성산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졌고, 내일(3) 낮부터는 제주 일부 지역에 비가 예상됩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조립식 창고에서 불이 나 인명피해 없이 20여 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어제(1) 오후 5시 반쯤 신축 공사 중이던 조립식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백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사에 쓰인 가스 토치 취급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동부소방서

JIBS제주방송이 국제로타리 3662지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JIBS제주방송과 국제로타리 3662지구는 오늘(2) 저녁 7시 반쯤 업무협약식을 갖고, 제주 지역의 봉사와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업무협약식에 앞서, 국제로타리 3662지구 제 9대 김경란 총재가 자리를 새롭게 이어받는 이취임식도 오늘(2) 함께 진행됐습니다.

(촬) 영상취재-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