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항 어선 화재 때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어제(8) 경비함정 2척과 경찰관 10명 등을 투입해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고, 오늘은 민간 바다지킴이들과 함께 실종자 수색을 실시했습니다.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인양 준비도 이뤄졌습니다.

해경은 오늘 인양에 동원된 크레인 조립작업을 완료하고, 내일은 선체에 와이어를 연결하는 등 인양 준비 작업을 마친뒤 모레(11)부터 하루 한 척씩 선체 인양을 할 계획입니다.

대중교통 예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버스와 관련한 민간 광고가 대폭 확대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2026년까지 4년동안 추진할 '제4차 제주특별자치도 대중교통계획안'을 공고하고 오는 24일까지 주민의견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획안에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되는 민간 광고를 적극 도입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계획안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건수를 지난 2019년보다 15.6% 늘어난 7천5백만 건으로 잡고, 재정지원금 규모도 오는 2026년에는 지난해 1,124억 원보다 18.7% 줄어든 914억7,000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수협이 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피해 어업인들에게 어업 보험금을 신속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수협중앙회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어선 6척 모두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어선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확인됐고, 화재 원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보험금 지급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 선주의 사정에 따라 보험금의 선지급이 필요하다고 신청할 경우, 추정보험금의 50% 이내에서 보험금을 선지급할 계획입니다.

오늘도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늘(9) 제주 북부 지역엔 폭염경보, 서부와 동부, 남부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최고 체감 온도도 35도를 웃돌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또 일요일인 내일(10)도 대체로 맑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내 주요 해수욕장엔 주말을 맞아 무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이 몰렸고, 주요 관광지에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만난 오영훈 지사가 정부의 규제개혁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민선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의 성공과 제주도민의 행복을 위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며, 새 정부의 규제개혁에 대한 기대와 공감의 뜻도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 극복 등을 위해 8,500억 원 규모의 1차 추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대전환기의 여러 위기를 이겨내고 위대한 제주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만에 또 4백명을 넘어섰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8) 366명에 이어 오늘도 오후 5시까지 4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6일 413명에 이어 또 4백명 이상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도 24만2천9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확진자 가운데는 20세에서 59세가 206명으로 가장 많았고, 20세 미만 151명, 60세 이상은 56명이었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추가 발생하지 않았고, 현재 관리 중인 위중증 환자는 5명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