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석달 가까이 도피생활을 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4월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앞차를 들이받고 4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A씨를 지난 12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현재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두 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불심검문을 당했지만 경찰조사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경찰서

제주지역 청소년 10명 중 1명 이상은 스마트폰과 인터넷 과다사용자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제주지역 초중고등학생 1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 과다사용자 비율은 약 13%, 인터넷은 약 17%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제주스마트쉼센터와 함께, 다음달까지 관내 청소년 수련시설 14곳에서 청소년 천 명을 대상으로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독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도 내 차량 운행제한이 2025년까지 연장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통행 제한 명령을 공고했습니다.

우도에서는 관광객 증가로 차량 반입이 늘며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이 늘어 2017년 8월부터 차량 운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차량 운행 제한 이후 지난해 우도 관광객은 135만명으로 2016년 대비 32% 가량 감소했고 유입차량은 같은 기간 57%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학교 무상급식비 단가가 인상된데 이어 친환경 급식비도 상향 지원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부터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 인원 2만 3800여명에 대한 친환경급식 지원단가를 20% 상향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지원 단가는 290원에서 350원으로 늘게 됐습니다.

어린이집등에 친환경급식 지원을 위해 연간 18억원 상당이 지원되고 있고 이번 상향조정으로 1억 5천만원의 예산이 추가 소요될 전망입니다.

민선8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할 제주자치도의회 제408회 임시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민 1인당 10만 원의 재난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내용 등을 담은 7조2천432억 원 규모의 제주도정 첫 추경안과 1조6천524억 원의 도교육청 추경안 심사가 이뤄집니다.

김경학 의장은 추경안이 미래 재도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깊고 세밀하게 살펴보고 심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아동 관련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할 초중고교생을 모집합니다.

제주자치도는 아동의 참여권 실현을 위해 처음으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제주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만 18세 미만 초,중,고교생 20명을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참여위원으로 선발되면 제주자치도 정책에 대한 자문과 제안,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지난 3일간 천 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늘(21)은 오후 5시까지 99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25만 4천여 명, 격리중인 확진자는 7천7백여 명(7,708명), 누적 사망자는 185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살 미만은 340여 명(342명), 20살 이상 59살 이하는 510명, 60살 이상은 140여 명(142명)입니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천4백여 명(8,471명)으로, 전주 대비 4천5백여 명(4,501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3월 해안 절벽으로 차량을 몰아 어머니를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40대 아들에게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존속 살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48살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어머니 치매 증상과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제주시내 한 해안 절벽에 차량을 추락시켜 친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나쁘지만, 피고인이 깊은 죄책감 속에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판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