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대서'인 오늘 제주는, 큰 더위 없이 밤사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중산간 서부와 남부는 20에서 70밀리미터, 추자도와 해안 서부와 남부지역은 10에서 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25도에서 26도, 낮최고 28도에서 30도 분포가 예상됩니다.

모레 25일까지는 최고 체감온도가 30도에서 33도 내외로 올라 더운 곳이 많겠습니다

다음주 제주는 장마가 끝나고, 한여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 주변 기압계에 따라서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며, 기상정보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23)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만 7,47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20세에서 59세가 536명으로 가장 많고 20세 미만 369명, 60세 이상은 144명 등입니다.

어제(22) 1,589명이 확진된 데 이어 1,049명이 확진되며 제주지역은 6일 연속 확진자 10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7월 누적 확진자는 1만 8,222명으로 지난 6월 4,049명보다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주말인 오늘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여름 성수기 관광 인파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제(22일) 4만 2천여 명에 이어 오늘까지 모두 8만 명이상 제주를 찾으면서 야외 관광지와 해변마다 종일 피서객들로 붐볐습니다.

이호와, 함덕.협재 등 주요 해변에는 물놀이를 즐기러 온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렸고, 해안도로 등지에도 나들이에 나선 인파가 로 혼잡을 더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사이 저기압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25도에서 26도, 낮최고 28도에서 30도 분포가 예상됩니다.

이달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전 2개월 발생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현재까지 1만 8천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5월과 6월 두 달 동안 발생한 확진자 규모를 웃돌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은 3월과 4월 수준에는 못미쳤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휴가철 입도객이 늘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한동안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설별 방역대책 등을 더 강화해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