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4] JIBS 8뉴스
5일부터 본격 영향...벌써 곳곳 침수 피해
5일부터 본격 영향...벌써 곳곳 침수 피해
(앵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70mm를 웃도는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도 속출했습니다.

내일 오전이면 '초강력'으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됩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 가운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동부를 제외한 전 지역엔 호우특보도 발효됐습니다.

시간당 50mm, 대정읍엔 시간당 75mm의 비를 퍼부으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가 속출해 소방당국이 대처에 나섰습니다.

최상봉 서귀포시 대정읍
"물이 (종아리까지) 찰랑찰랑거리고 들이찬 상태에요. 집중적으로 퍼부으니가 물이 넘어왔죠"

'매우 강' 상태로 북상 중인 태풍은, 오늘 밤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내일쯤 제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
"태풍이 북상하면서 점차 세력을 키우고 기록적인 비바람을 예고하면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내일(5) 오전 서귀포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전역엔 그제부터 비가 내리면서 2백 밀리미터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산간 최대 600밀리미터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순간 초속 40에서 60미터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해상엔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됐고 태풍 경로에 따라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기과 선박 운항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일찌감치 제주를 떠나려는 발길이 몰리며 하늘길엔 혼잡이 더해지기도 했습니다.

김태민 관광객(서울)
"원래 월요일 오전에 올라가는 일정인데, 태풍 힌님도 올라온다고 해서 서둘러서 티켓을 변경했어요"

북상하는 힌남노는 역대 최악의 태풍으로 꼽히는 사라나 매미 세력을 웃도는 것으로 분류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가 뒤따라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