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일본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는 내일(19일)새벽 최근접해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인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김태인 기자네, 저는 지금 제주시 제주항 일대에 나와있습니다.

오늘(18일) 제주에는 하루 종일 강한 바람이 불었고 곳에 따라 약한 빗방울이 떨어졌는데요.

제주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추후 강풍경보로 강화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태풍의 경로는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치우쳤습니다.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 안에 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내일(19일) 새벽 4시쯤 최근접해 간접 영향을 받겠습니다.

간접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태풍의 강풍반경이 400킬로미터에 달해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대 순간풍속 35미터의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고, 태풍경보가 내려진 해상에는 최고 10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치겠습니다.

태풍이 최근접할 때는 폭풍 해일이 일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내일(19일) 새벽까지 곳에 따라 시간당 최대 60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 소식에 제주지역 주요 항포구에서는 2천 척에 가까운 선박이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현재 모두 끊겼고,

항공기는 일부 사전결항을 제외하고 운항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내일(19일) 아침까지는 지연 또는 결항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항에서 JIBS 김태인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제주 해상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수상 레저활동이 제한됩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도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태풍특보가 해제되기 전까지 관할 구역을 중심으로 서핑을 포함한 수상 레저활동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제주에서 매년 15톤이 넘는 씨감자가 생산되면서 14년째 완전 자급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지역농협을 통해 가을 재배용 씨감자 11톤을 공급하는 등 올해 19톤을 생산해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수경재배로 생산한 우량 씨감자를 3개 등급으로 분류해 생산원가의 25% 수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자치도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 회원인 제주도와 독일 오스나브뤼크가 평화를 노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그제(17일) 제주문예회관에서 도내 음악인들과 독일 오스타브뤼크 시립극장 합창단원들이 '평화음악 교류전'을 마련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사흘동안에는 제주포럼에서 평화기원 합동 음악회도 진행됐습니다.

제주도가 주도해 구성된 국제협의체인 글로벌 평화도시 연대에는 독일 오스나브뤼크와 프랑스 베르됭이 속해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자치도

소나무 재선충병을 막기 위한 항공 예찰 조사가 실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9일)부터 닷새동안 한라산국립공원 경계지역 등을 중심으로 도 전역을 정밀 예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예찰에서 발견된 고사목은 다음달에 진행되는 10차 방제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이달까지 9차 방제가 진행됐고 74억 원이 투입돼 고사목 5만여 그루가 제거됐습니다.

선박 충돌로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남방큰돌고래 모습이 제주 해상에서 잇따라 발견되면서 동물보호단체가 선박 관광 제한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핫핑크돌핀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귀포시 대정읍 해상에서는 선박 충돌로 등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스크류'와 꼬리지느러미가 잘려나간 '오래' 등이 무리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단체 측은 선박 관광으로 인해 남방큰돌고래가 잇따라 다치고 있다면서 선박 관광을 제한하고 해양생물보호구역을 지정해 관리해줄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제주화면제공 핫핑크돌핀스

올해 하반기 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됩니다.

제주시는 오는 50살 이상 64살 이하 1인 단독가구 2,4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까지 방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는 기초생활보장급여 등 공적 급여와 민간자원 연계 지원이 이뤄집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3,300여 명을 조사해 위험군과 잠재적 위험군 290명에 복지서비스가 지원됐습니다.

제주지역 마늘 재배 시 발생하는 인력난 등 각종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강화됩니다.

제주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서귀포시 대정농협과 함께 마늘재배 기계화를 위한 시범농장을 운영해 기계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마늘을 기계로 파종할 경우 기존 인건비의 80% 이상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마늘 농가 전체 생산비 중 인건비는 40%가 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