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방역 '잘한다'...사회 안전망도 만족
(앵커)
JI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제주도민들은 제주의 감염병 방역 대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습니다.
사회적 안전망 수준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지난 2020년 2월.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제주에선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렇다면 출범 100일을 맞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감염병 방역 대책은 어땠을까?
JI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81.6%가 잘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15.8%에 불과했는데, 30대와 사무.관리.전문직에서 20%대의 부정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방역과 관련한 최우선 대책은 현실적 답변이 줄을 이었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유치가 26.8%, 전담 인력 확충이 26.5%, 관광객 통제 강화가 24.8%로 비슷한 응답비율을 보였습니다.
독자적인 방역체계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16.1%로 나타났습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유치는 60대 이상과 자영업, 전담인력 확충은 제주시 갑을 선거구와 30,40,50대, 관광객 통제 강화는 1차산업 종사자와 학생 층에서 비교적 높은 답변이 나왔습니다.
복지정책을 통한 사회적 안전망 수준에 대해서도 66.2%가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 읍면지역과 30~40대, 사무.관리.전문직에선 30%대의 불만족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안전망 강화 필요 방안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취약계층 지원 강화가 31.7%, 보편적 복지 강화는 26.6%였습니다.
복지.안전 기관 시설 확충과 돌봄정책 강화도 20%에 육박한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 강화는 서귀포시 지역과 20대와 60대, 1차산업 종사자의 선호도가 높았고, 보편적 복지 강화는 제주시 을선거구와 40대, 자영업자 등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JI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제주도민 1,73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P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