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6] JIBS 8 뉴스
'재밋섬' 민선8기 행감에서도 논란
'재밋섬' 민선8기 행감에서도 논란
(앵커)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선 재밋섬 매입 문제가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도감독해야 할 제주자치도가 제대로 손을 못쓰는 구조적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추진된 재밋섬 건물 매입은 올해 들어서야 마무리됐습니다.

계약금 1원에 20억 원 위약금 조건인 계약 과정에서부터, 감정평가액이나 소유권 논란 등이 불거졌었기 때문입니다.

민선8기 첫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재밋섬은 큰 이슈가 됐습니다.

특히 선거기간 진행된 절차에 대해선 의회 무시 처사라며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양영식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지난 한 4~5년 동안 누차 의회에서 그렇게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이 일방적으로 독단적으로 그렇게 했단 말이에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떳떳하다, 법적인 문제가 하자가 없다. 이러니 괜찮다는 겁니까?"

특히 구조적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재밋섬 매입 주체인 문화예술재단은
재밋섬을 운영할 능력이 없는 곳인데, 이를 관리할 행정에선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정민구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업무 분장표에는 지도·감독을 담당 국장님이 할 수 있게 돼 있어요. 그런데 안 되더라고요, 보니까. 보니까 지사가 임명하는 자리라서..."

늘어나는 자동차 문제에 대한 해법도 요구했습니다.

대중교통 개편과 트램 도입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자동차를 줄이는 근본 대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강상수 / 국민의힘 도의원
"대중교통이든 트램이든 이거는 지점 대 지점이고요. 그 지점에서 내리면 다시 목적지까지 가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제 자가용을 몰아다닌 이유가 그게 아니겠습니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감에선 또 민선8기 역사문화지구 지정 공약이 지역 발전에 역행하는 공약이라며 심도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효섭(muggi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