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야영장에 장기 방치된 텐트가 철거됩니다.

제주시는 협재와 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파손된 채 장기 방치된 텐트를 철거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을 공고했습니다.

앞서 2월에도 협재. 금능 해수욕장 야영장에 장기 방치된 텐트 7개가 철거된바 있습니다.

제주시는 해수욕장 이용 관리법이 개정돼 장기 방치 텐트 철거 근거가 마련된 만큼 적극 행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틀간 차질을 빚었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 제주에는 국내선 489편과 국제선 23편등 모두 512편이 운항할 예정입니다.

제주공항에 발효됐던 특보가 오늘 새벽을 기해 모두 해제되면서 항공기 운항은 대체로 원활하게 이뤄졌습니다.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이틀 간 발이 묶였던 체류객들도 대부분 오늘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정진영 /충남 장항고 수학여행단 인솔 교사
"선생님들이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고생을 하면서 학생들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거. 그리고 좀 힘듭니다. 솔직히. 가서 집에가서 푹 쉬고 싶어요."

제주 전역을 강타한 거센 비바람에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그제부터 어제(5)까지 이틀 동안 모두 3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제(5) 새벽 5시 40분쯤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주택에 160톤 가량의 빗물이 유입됐고, 오후 3시 반쯤 서귀포시 안덕면 한 건물 지하가 침수되돼 30톤 규모의 배수 지원이 이뤄졌습니다.

이밖에도 제주시 건물 외벽 유리 판넬이 떨어지는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생육중인 보리와 초당 옥수수, 단호박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경과 한림, 구좌 지역에서 보리 400ha 가량이 쓰러지며 피해를 입었고 애월과 한림, 한경 지역에서 단호박 26ha, 초당 옥수수 12ha가 침수와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애월읍 하가리 농가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는 한편, 농업 관련 부서에 사후 관리 지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창사 21주년을 기념한 전시회가 제주 문예회관 제3전시실에서 개막했습니다.

노정석, 송부미 작가는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을 주제로 한 작품 30여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노 작가는 철 부조물 위에 회화기법을 가미한 새로운 형태의 조형 회와 작품 22점을, 송 작가는 제주의 꽃와 오름등을 소재로 한 작품 8점을 전시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제주유나이티드FC가 올 시즌 홈 첫 승을 따내며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제주는 오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3분 첫 골을 내줬지만, 후반 3분 상대편의 자책골과 후반 10분 김봉수의 결승골로 포항을 2대1로 누르고 시즌 5승을 달성했습니다.

제주가 홈에서 이긴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무려 9개월만입니다.

제주는 오는 10일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홈 연승이자 시즌 4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오늘 새벽 3시 40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주택에 거주하던 주민A씨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보음을 듣고 화재를 확인해 자체 진화를 실시했습니다.

건물 벽면이 그을음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등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야 6당이 일본 총리 방한에 맞춰 윤석열 정부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책을 요구하는 공동 출근 피케팅을 진행합니다.

노동당과 녹색당,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정의당과 진보당은 오는 8일 오전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야 6당은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제주 수산물을 먹지 않겠다는 소비자와 관광객 비율이 상당하다며 제주의 미래에 악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