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23] JIBS 8 뉴스
개장 앞둔 해수욕장 북적
개장 앞둔 해수욕장 북적
(앵커)
내일(24)부터 도내 해수욕장이 문을 엽니다.

벌써부터 피서객들로 해변은 북적이고 있는데요.

해수욕장 풍경과 주말 날씨를 이수빈 기상캐스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강렬한 햇빛에 에메랄드 빛 물결이 반짝입니다.

해변을 찾은 피서객들.

아이들은 물로, 모래로 장난을 치고,

어른들은 일광욕이나 해양 스포츠로 불볕 더위를 날려봅니다.

이수빈/ 기상캐스터
"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는데요.

함덕과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일찍 문을 엽니다."

"건강한 해수욕을 위해선, 안전 수칙 준수가 중요합니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준비 운동과 안전 장비를 체크해주시고요.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 부터 들어가야합니다.

또, 물 안에서는 한계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휴일부터 여름 장마가 시작됩니다.

내일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서, 수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는데요.

장마 기간 기온도 아침 23도 안팎, 낮 29도 안팎으로 높아, 불쾌지수가 높겠습니다.

금요일에도 비 소식 있습니다.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시점 변동 가능성이 큰데요.

따라서, 다음 주는 우산 매일 챙겨다니시면 좋겠습니다.

내일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 항공 90%, 아시아나 항공 87.2%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물결은 오후 들어서 더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에는 바람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 바랍니다.

"지난 해 해수욕장 이용객은 130만명으로 매우 큰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무더위가 예상되는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제주 해변으로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모두 안전 수칙 잘 지키셔서 더 행복한 해수욕 즐기시기 바랍니다.

기상캐스터 이수빈입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
JIBS 이수빈 기상캐스터 (jibssblee@naver.com)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집중호우 준비됐나?] ③ 예방 사업 기초 자료 태부족
[집중호우 준비됐나?] ③ 예방 사업 기초 자료 태부족
(앵커)
집중호우 대비 기획 마지막 순서입니다.

제주에서도 집중 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다양한 예방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의 기본이 되는 기초 자료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국지성 호우가 빈번해지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 실시되는게 바로 전산 프로그램을 활용한 침수 대응 시뮬레이션입니다.

제주시내 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침수 대응 시뮬레이션 결과를 확인해봤습니다.

지형 자료인 수치 지도를 어떤 축척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침수 면적이 최대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입니다.

축척에 따라 정비 사업 규모와 범위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행정안전부에도 구체적 지침이 없어 , 제주지역 재해 위험 개선 지구마다 다른 축척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오주영 / 제주자치도 재난복구팀장
"(침수면적이) 축소되거나 넓어지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침수 예상 면적과 침수심 산정에 1000대 1 축척을 통일되게 사용해서..."

도내 하천 관리도 미흡합니다.

도내 60개 하천은 우수관을 통해 모인 빗물을 바다로 배출하는데,

수위나 유량같은 관측 자료가 없다보니 아직도 정확한 홍수량조차 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천 등 도내 4곳의 하천에 유량 관측 시스템이 구축됐지만,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해 자료가 축적되는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은 기자
"평상시에 물이 흐르지 않는 제주의 하천은 다른지역과 다른 특징을 보이지만, 홍수에 대비한 기초 조사나 연구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지역은 물관리위원회 권역이 영산강, 섬진강 권역에 포함돼 있다보니,

제주 특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창열 / 제주연구원 박사
"제주 하천 홍수량 관련된 문제는 불확실성이 너무 높다. 이게 왜 그러느냐하면 관측 자료가 없습니다. 제주 하천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제주 권역 물관리 위원회가 필요하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재해 예방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부서별 연계를 통한 대대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