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7] JIBS 8 뉴스
성큼 다가온 봄기운...봄 재촉 비 소식
성큼 다가온 봄기운...봄 재촉 비 소식
(앵커)
절기상 경칩이 지났지만,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쌀쌀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주말부터는 점차 기온이 오르며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겠는데요.

내일 낮까지 봄을 재촉하는 봄비도 내리겠습니다.

주말 날씨, 이소연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이곳은 걷기 좋은 명소로 꼽히는 올레10길 코스의 황우치 해변.

바다에서 잔잔한 파도가 밀려오며 상쾌한 공기를 더해주는데요.

주변의 돌담길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노란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계포구에는 한가롭게 배들이 정박해있고, 밭에서는 새 생명이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이소연 기상캐스터
"이렇게 올레길을 걷다보면 풍광과 봄내음을 가득 느낄 수 있는데요.

활짝 피어난 유채꽃과 싱그러운 바닷바람이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줍니다."

내일(8일)은 하늘빛 흐리겠고, 일요일 오전부터 맑은 하늘 드러나겠습니다.

낮 기온은 13도 안팎으로 오르며 포근하겠는데요.

오늘 내리기 시작한 비는 내일 낮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되어 내리기도 하겠는데요.

강수량은 5에서 10mm, 산지에는 최대 5cm정도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다음 주 초반과 목요일에 또다시 비 소식이 있고요.

갈수록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며 더이상 큰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제주 출발, 김포 도착 예약률은 대한항공 76%, 아시아나 항공 83.4%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제주도 전 해상은 잔잔하겠습니다.

바람과 파도 모두 평온하겠는데요.

항해나 조업하시기에 큰 무리 없겠습니다.

(클로징)
"규칙적인 걷기는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숙면을 유도하는 최고의 운동인데요.

이번 주말, 올레길을 따라 걸으며 제주의 봄을 만끽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기상캐스터 이소연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기상캐스터 이소연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마약에 금괴까지 밀반입...인력.장비 부족
마약에 금괴까지 밀반입...인력.장비 부족
(앵커)
외국인 관광객이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검거되는 등 최근 제주에서 비슷한 사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금 값 상승에 따라 전국적으로 금괴 밀반입도 크게 늘어, 우려를 키우고 있는데요.

하지만 검색 장비와 인력은 부족한 실정입니다.

김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수화물 사이에서 마약 탐지견의 수색이 이어집니다.

하나씩 냄새를 맡으며 마약을 찾아내는 겁니다.

하루에도 수십 차례 국제선 항공기가 들어올 때마다 검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세관 마약탐지견 핸들러
"가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탐지 활동을 하다가,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휴대하고 있는 화물 쪽에 탐지견이 냄새를 맡기도 하고..."

무사증을 악용해 접근이 쉬운 제주로 마약을 들여오는 사례부터,

최근에는 국내 금값 상승 여파에 시세 차익을 노린 금괴 밀수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23년 2억원 수준이던 금괴 밀반입 적발액은 지난해 7억원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동은 기자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관련 단속이 강화됐지만, 인력과 장비는 부족한 실정입니다"

제주공항에는 지난해 말 대당 4억원 상당의 첨단 장비까지 설치됐습니다.

몸 속에 숨겨둔 물품들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공항에만 설치됐을 뿐, 도내 2곳의 크루즈 항에는 설치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공항 단속 인력 일부가 크루즈 터미널에 배치되거나,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단속 인력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2교대로 하루 18시간씩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전성배/ 제주세관장
"우범 인물들을 선별하고 검사하는 직원들이 필요합니다. 검사 인력들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인력들도 단기간에 확충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외국인 관광객은 190만 7천여명으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주로 마약 등 밀반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항과 크루즈 항만 등에 대한 밀반입 차단 대책이 요구됩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