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1] JIBS 8뉴스
막바지 표심잡기 총력전
막바지 표심잡기 총력전
(앵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인 오늘 제주에서도 막바지 표심을 끌어 모으기 위한 총력전이 펼쳐졌습니다.

4년전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는 제주시 을 선거구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선거내내 각종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달리는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 2명의 신경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경쟁자인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에게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어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후보
(인터뷰)-(자막)비방과 막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21세기 선진 시민의식으로 무장된 제주시민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는 오 후보 측 고발로 오히려 오 후보의 행적이 부각돼 감사하다며 비꼬았습니다.

특히 각종 의혹에 대해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부상일 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후보
(인터뷰)-(자막)그 외의 나머지 것들도 본인이 사실 여부에 대해서 어떤 것인지를 밝히기만 하면 허위인지 아니면 제가 제기한 내용들이 사실인지가 파악될 것입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의 모습은 상반됐습니다.

오영훈 후보는 어제 구좌와 광양사거리 유세에 이어, 오늘도 함덕오일장과 칠성통 등에서 거리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청년들을 위해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제주도민이 부담을 갖고 있는 택배비 현실화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후보
(인터뷰)-(자막)대한민국 국민으로 똑같이 국민으로서 세금 똑같이 내면서 대한민국 땅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우리만 특수배송비 더 내서 되겠습니까?

부상일 후보는 뚜벅이 유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조용한 선거 유세를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대규모 유세보다는 도민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도 도민만을 생각하면서 묵묵히 걷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상일 미래통합당 제주시 을 후보
(인터뷰)-(자막)미래세대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거리가 아닌 경우엔 잘 없어요. 그래서 저는 지금 뚜벅이 유세를 하는 것처럼 현장에서 직접 젊은 미래세대를 만나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4년전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있는 제주시 을 선거구.

두 후보의 치열한 신경전 속에 지역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지역 갈등 해결사는 나
지역 갈등 해결사는 나
(앵커)
도의원 재보궐선거구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선거구는 예래단지와 해군기지 갈등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한 곳인데, 2명이 출사표를 던져 우리동네 일꾼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3개동이 합쳐진 만큼 꽤 많은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유권자도 3만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예래휴양형 주거단지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갈등 등 굵직한 현안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천, 중문, 예래동 선거구는 지역구 도의원이 배우자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됐습니다.

2명의 후보가 출마해 맞대결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정은 후보는 지역사정에 밝은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인 예래단지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과 강정 주민 공동체 회복 지원 조례 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임정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
(인터뷰)-(자막)강정 해군기지 문제와 예래 휴양형주거단지 문제 등 굵직한 현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을 뒤에서 바라볼 것만이 아니라 젊은 열정으로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무소속의 고대지 후보는 발로 뛰는 선거전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고 후보 역시 강정 주민 갈등 해결과 제주형 농어민 지원조례 제정 등 지역에 산적한 현안과제 해결을 공약했습니다.

고대지 무소속 도의원 후보
(인터뷰)-(자막)우리 지역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당리당략이 아닌 지역의 민심을 받들고 지역 삶의 현장을 돌보는 현장 도의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출마하게 됐습니다.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최근 선거 때마다 현안 갈등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재선거에서도 지역 갈등 해결 능력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