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19 파장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제주 뿐아니라 전국적으로 청년 취업난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신규 채용이 대폭 줄면서 올핸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 대학생들의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자영업 점포가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 자리까지 크게 줄었습니다.

CJB 청주방송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겨울 방학을 맞아 고향에 온 대학생 신정헌씨는 방학 한 달이 다 되도록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지 못했습니다.

자격증 시험 공부에 필요한 돈이 급한데 구직 사이트를 아무리 찾아봐도 카페나 학원 일자리는 씨가 말랐고, 택배나 배달 등 시간과 체력 소모가 많은 일자리 뿐입니다.

신정헌 / 충남대학교 3학년
(인터뷰)-"카페, 영화관,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했는데 지금은 사장님들이 거의 직접 하시는 것 같고, 지금 구하는 곳들을 보면 힘든 일들 택배나 술집 이런 곳들밖에 없어서..."

얼어붙은 기업들의 채용도 대학생들을 불안하게 합니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인턴십과 각종 자격증 시험 등 스펙 쌓을 기회가 크게 줄면서, 취직을 못한 취업 재수생이 올해 몰려 구직 경쟁이 더 치열할 걸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신희성 / 충북대학교 4학년
(인터뷰)-"특히 저같은 올해 졸업을 앞둔 사람들은 초조하다는 기분이 들 수밖에 없죠. 좀 더 나은 스펙을 가진 분들이랑 경쟁을 해야하니까..."

전문직이나 공무원 시험은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이민지씨는 문화 예술계 산업이 직격탄을 맞는 모습을 보며, 공무원 준비로 진로를 틀었습니다.

이민지 / 청주대학교 4학년
(인터뷰)-"잘 다니던 직장도, 경력직이던 분들도 무급 휴가를 받거나 (하니까)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오랫동안 유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지난해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4만6천 명 줄어,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영상취재 CJB 주홍정

코로나로 인한 경제 충격이 신규채용은 물론 아르바이트 일자리까지 위축시키면서, 대학생들은 그 어느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CJB뉴스 진기훈입니다.

제주에서 가정폭력 사건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일어난 가정폭력 사건은 822건으로 884명이 붙잡혔습니다.

이 가운데 13명이 구속됐고, 410명은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됐습니다.

제주에서 가정폭력 사건은 지난 2017년 663건으로 3년 사이에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22일) 하루 동안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명 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5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22일) 하루 514번부터 516번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된 514번과 516번 확진자는 둘 다 51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습니다.

515번 확진자는 49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23일)들어 추가된 확진자는 없으며,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8명입니다.

주말인 오늘(23일) 제주지역은 평년보다 포근한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 전지역이 14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5도 정도 높았습니다.

오늘(23일) 내리는 비는 일요일인 내일(24일) 새벽까지 이어지겠고 곳에 따라 많은 곳에는 4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인 오는 26일에 한차례 더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참솔식당과 관련해 373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일부터 어제(22일)까지 사흘 동안 참솔식당과 관련한 방문자와 유수암리 주민 37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그제(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512번 확진자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참솔식당과 관련한 1차 고비는 넘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당분간 참솔식당 방문자와 유수암리 주민에 대한 진단검사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서귀포시 마라도 도항선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동선이 겹치는 이용객에 진단검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송악산에서 출발해 마라도로 가는 여객선 101호와 102호 이용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안내했습니다.

동선이 겹치는 이용자는 현재까지 873명이 파악됐으며, 이들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마늘과 월동무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해 농업전망에 따르면 마늘 재배면적이 줄면서 올해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6% 줄어든 30만4천톤으로 예상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마늘 재배면적은 5.7% 줄었지만 제주는 9.5%나 줄어 감소폭이 전국 평균보다 컸습니다.

월동무의 경우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났지만, 한파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33만800톤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제주지역 대학교들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대학교가 2021학년도 정시 모집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균 경쟁률은 3.82대 1로 지난해 4.6대 1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제주관광대학교의 정시 모집 경쟁률은 0.92대 1로 지난해 1.46대 1보다 떨어졌습니다.

지난 2020학년도 최종 학생 등록률은 제주대가 94.1%, 제주한라대 89.2%, 제주관광대 84.9%, 제주국제대 39.5%로 모두 미달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