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체감온도 36℃...9월도 열대야 지속

9월의 첫 주말인 오늘(6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6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4도, 성산 33 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구좌의 최고체감온도는 36도 가까이 오르는 등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또 밤낮 없는 더위로 올해 서귀포시의 열대야 일수는 64일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0일이나 많았습니다. 제주기상청은 내일(7일) 소나기 소식이 있지만 소강 상태에 드는 곳이 많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한라산 탐방로 말벌 습격...30여 명 쏘여

한라산 탐방객 30여 명이 말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6일) 아침 9시쯤 한라산 관음사탐방로에서 탐방객 30여 명이 말벌에 쏘여 현장에서 응급 처치가 이뤄졌습니다. 한 10대 탐방객은 말벌에 수차례 쏘인 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당국은 탐방로 인근에서 말벌집을 찾아 제거하는 등 안전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

보트 파손돼 형제섬 고립된 낚시객 구조

형제섬에 고립된 낚시객들이 30여 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5일) 오후 5시쯤 서귀포시 형제섬 해변에 40대 남성 등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고무보트를 타다 선체 일부가 파손돼 운항이 불가능해지면서 형제섬에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경은 동력구조보드를 투입해 30여 분 만에 다친 곳 없이 모두 구조했습니다. 화면제공 서귀포해양경찰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촉구 범도민 대회 개최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제주 제2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는 오늘(6일)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공항 건설 촉구를 위한 범도민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제주 제2공항은 공항 신설을 넘어 성산읍과 동부지역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

휘발윳값 전국 최고 수준...인상 가능성↑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늘(6일)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08원으로, 한달 전 대비 5원 떨어지는데 그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경유는 리터당 평균 1,583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50원 이상 높았습니다. 정유업계는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주유소 판매 가격도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주항공 페스타...도심항공교통 협력 논의

우주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어제(5일)부터 이틀간 1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사에서는 우주산업 기술이 적용된 상품 전시가 진행됐고, 전문가들이 도심항공교통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미국 현지 기업과 영국 스카이스포츠 관계자 등을 만나 도심항공교통 운용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자치도

[제주날씨] 가시리 시간당 80mm 비, 극단적인 날씨 보여

오늘은 지역별로 극단적인 날씨를 보인 하루였습니다. 오늘 가파도의 최고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했고, 대정은 34도선을 넘어섰는데요. 가시리에는 시간당 80mm에 가까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95mm의 비가 내렸지만, 외도에는 13mm의 강수를 보이며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주말인 내일 오후에도 곳에 따라 가끔 비 소식이 있고요. 일요일 오전부터 밤사이 곳곳에 또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최대 40mm정도가 예상됩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도 살펴보시면, 내일 아침 안덕과 대정 26도로 출발해, 한낮에는 31도 안팎으로 오늘보다 1도가량 낮겠고요. 남원의 낮 기온은 33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이어서 산간지역은 한낮에 22도에서 28도 분포 보이겠습니다. 내일 바다의 물결은 남쪽바깥 먼바다에서 최고 2m까지 일겠습니다. 전국 날씨입니다. 내일부터 모레 사이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습니다. 이어서 아시아날씨도 살펴보시면, 홍콩은 모처름 하늘에 구름만 지나겠고, 하노이는 내일까지 비예보가 들어있습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수요일까지 오락가락 비가 오겠고요, 다음 주는 기온이 조금씩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폭우에 도로 침수까지...12명 구조

제주 가시리에 시간당 80밀리미터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도로가 침수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5) 오후 4시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따라비 오름 인근 중산간 도로에서,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 이동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는 차량 3대가 고립돼 있었고 모두 12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모두 무사히 구조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화면제공 제주소방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