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지난해 계엄 당일 지자체의 조치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선 도청을 폐쇄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가 직접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당시 유선을 통해 주요 내용을 보고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이튿날 새벽 비상회의를 주재했다며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17분쯤.
계엄 사령부의 포고령 발표 이후 제주도청은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출입자를 통제했습니다.
당시 도청 보도자료에는 도청을 폐쇄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청사 출입자 통제 조치는 행안부 지시에 따라 이튿날 새벽 2시 13분 해제됐습니다.
계엄 당일 일부 지자체가 청사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특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 계엄사 설치 문제를 비롯해 지자체의 내란 동조 행위를 한점 의혹없이 밝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계엄 당일 일정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사는 당일 타지역 출장에서 밤 늦게 제주에 도착 한 뒤 집에서 뉴스를 보며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이후에는 도청서 직접 군경이 참여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군경에) 상부에서 지시가 있더라도 그렇게 행동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겁니다."
계엄 선포 직후 왜 도청으로 바로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당장 내가 도청에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국회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도청으로 가는게 그렇게 시급했던 일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제주도정이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특검에 먼저 선공개하고 그럼으로써 명예회복을 하는 게 맞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요."
민주당 자체 조사에 제주도청은 최근 당일 정문 폐쇄는 없었고 평일 야간 상황때 처럼 신원 확인후 출입강화조치를 내렸다는 답변을 전달한 가운데,
이번 지사의 입장 표명으로 논란이 마무리 될지 또다른 파장이 이어질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에선 도청을 폐쇄했다는 보도자료까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가 직접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당시 유선을 통해 주요 내용을 보고 받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이튿날 새벽 비상회의를 주재했다며 문제가 될 소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12월 3일 밤 11시 17분쯤.
계엄 사령부의 포고령 발표 이후 제주도청은 행정안전부 지시에 따라 출입자를 통제했습니다.
당시 도청 보도자료에는 도청을 폐쇄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청사 출입자 통제 조치는 행안부 지시에 따라 이튿날 새벽 2시 13분 해제됐습니다.
계엄 당일 일부 지자체가 청사를 폐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특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병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 계엄사 설치 문제를 비롯해 지자체의 내란 동조 행위를 한점 의혹없이 밝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계엄 당일 일정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내놨습니다.
지사는 당일 타지역 출장에서 밤 늦게 제주에 도착 한 뒤 집에서 뉴스를 보며 필요한 조치를 취했고 이후에는 도청서 직접 군경이 참여한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군경에) 상부에서 지시가 있더라도 그렇게 행동해선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또 그렇게 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낸 겁니다."
계엄 선포 직후 왜 도청으로 바로 오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영훈/제주자치도지사
"당장 내가 도청에 와야 한다는 규정이 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국회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도청으로 가는게 그렇게 시급했던 일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각에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제주도정이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특검에 먼저 선공개하고 그럼으로써 명예회복을 하는 게 맞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고요."
민주당 자체 조사에 제주도청은 최근 당일 정문 폐쇄는 없었고 평일 야간 상황때 처럼 신원 확인후 출입강화조치를 내렸다는 답변을 전달한 가운데,
이번 지사의 입장 표명으로 논란이 마무리 될지 또다른 파장이 이어질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신효은(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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