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염소를 불법 도축한 일당이 적발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개식용 종식법 시행으로 흑염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불법 도축 사례까지 적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요?
JIBS가 확인해봤더니 염소 사육은 늘고 있지만 도축장은 단 한 곳 뿐이고, 검사관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흑염소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모두 6명이 자치경찰에 붙잡혔고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흑염소 5백여 마리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무차별 도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수천 / 제주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
"(허가된 도축장에서는) 매주 1회 흑염소를 도축을 하고 그게 또 거리가 제주시다 보니까 거리도 멀고 또 도축을 하게 되면 각종 질병 검사를 하는데..."
이처럼 불법 도축이 횡행하는 데는 또 다른 문제도 있었습니다.
염소 사육 농가와 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 도축장은 한 곳에 불과하고, 검사관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염소 농가
"서귀포 사람이 여기(제주시)까지 와야 되고... 한 마리 하려고 여기까지 와야 되잖아요. (보통) 육지에서 해서 이제 내려오겠죠."
도내 염소 사육 농가는 지난 3년간 40곳에서 44곳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사육 두수는 3,200여 마리에서 3,900여 마리로 20%가량 늘었습니다.
도축장 검사관은 도축 전 생체 검사와 위생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도축 과정에 필수적인 인력인데,
도내 도축장에 배치된 검사관은 법적 기준 12명의 60%에도 채 못 미치는 7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검사관이 부족하다 보니 염소 도축 두수는 일주일에 고작 6마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검사관의 업무 부담이 늘고, 염소 농가에선 도외 지역에서 도축을 해오거나 심지어는 불법 도축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제주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
"인력 충원 같은 경우에는 지속 건의하고 있는데... 조금 차질은 있지만 도축을 안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도내 도축장 검사관 인원이 법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도축 환경 관리에도 구멍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식용 종식법 시행으로 흑염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불법 도축 사례까지 적발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요?
JIBS가 확인해봤더니 염소 사육은 늘고 있지만 도축장은 단 한 곳 뿐이고, 검사관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흑염소를 불법 도축해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모두 6명이 자치경찰에 붙잡혔고 이 가운데 3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흑염소 5백여 마리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잔혹한 방법으로 무차별 도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수천 / 제주자치경찰단 서귀포지역경찰대장
"(허가된 도축장에서는) 매주 1회 흑염소를 도축을 하고 그게 또 거리가 제주시다 보니까 거리도 멀고 또 도축을 하게 되면 각종 질병 검사를 하는데..."
이처럼 불법 도축이 횡행하는 데는 또 다른 문제도 있었습니다.
염소 사육 농가와 두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내 도축장은 한 곳에 불과하고, 검사관마저 부족한 상황입니다.
염소 농가
"서귀포 사람이 여기(제주시)까지 와야 되고... 한 마리 하려고 여기까지 와야 되잖아요. (보통) 육지에서 해서 이제 내려오겠죠."
도내 염소 사육 농가는 지난 3년간 40곳에서 44곳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사육 두수는 3,200여 마리에서 3,900여 마리로 20%가량 늘었습니다.
도축장 검사관은 도축 전 생체 검사와 위생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도축 과정에 필수적인 인력인데,
도내 도축장에 배치된 검사관은 법적 기준 12명의 60%에도 채 못 미치는 7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검사관이 부족하다 보니 염소 도축 두수는 일주일에 고작 6마리에 그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검사관의 업무 부담이 늘고, 염소 농가에선 도외 지역에서 도축을 해오거나 심지어는 불법 도축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
제주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
"인력 충원 같은 경우에는 지속 건의하고 있는데... 조금 차질은 있지만 도축을 안 할 수는 없는 거거든요."
도내 도축장 검사관 인원이 법적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도축 환경 관리에도 구멍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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