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제주는 이상 기후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런 기후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문제는 바다의 변화는 결국 육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달라지는 바다는 이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키워드로 본 2025 제주, 오늘은 '바다의 경고'란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변화의 조짐은 바다 생물로 부터 시작됐습니다.
바다 속이 파랑색 물고기들로 가득합니다.
2년 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종인 파랑돔입니다.
제주 연안은 아열대 파랑돔이 완전 정착해 우점종으로 바꿨습니다.
허성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돼 버린거죠. 멸치보다 보기 쉬운 종이 돼 버렸습니다. 파랑돔처럼 환경에 적응해서 개체가 급격하게 폭발했을 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저희가 지금은 알 수 없는 거죠"
이런 현상은 제주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에서 보지 못했던 아열대 청색꽃게가 지금은 쉽게 관찰될 정도입니다.
심지어 아열대 빛단풍돌산호가 백화 현상에 페사하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바다는 아열대를 넘어 열대 바다로 바뀌고 있다는 얘깁니다.
손영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책임연구원
"아열대종 마저도 백화가 일어나는, 죽어가는 세계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주 남부의 경우 이미 아열대를 넘어서 열대로 변화되고 있는..."
지난 6월 제주 해상에서 범고래가 발견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생물들의 출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먹이 사슬 전반이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수온이 이처럼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는 역대 최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권은영 IBS 기후물리연구단 연구위원
"인간 활동에 의해서 온실가스가 축적이 되면서 지구가 온난해지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이렇게 발생한 그 과잉의 열의 90% 이상을 바다가 흡수해 오고 있거든요"
문제는 이런 바다의 변화가 결국 다시 육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올해 제주지역 여름철 평균 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열대야 일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비는 평년의 45% 수준에 불과했지만,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집중호우 형태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전방위적 피해는 분야를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가뭄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가뭄이 더욱 심화되지만 극한 호우가 더 심각하게 발생하면서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죠. 굉장히 다각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의 측면이 아니고..."
하지만 아직 제주 바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물론, 대책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안이 필요한 이윱니다.
박상률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어차피 변화를 막을 수 없는데, 이 변화를 얼마만큼 늦춰서 시간을 확보하고 우리가 변화된 기후에 적응할 수 있을지 그 시간을 확보하는게 우리의 첫번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은 기자
"기후변화의 핵심으로 불리는 바다.
올해도 어김없이 급변하는 바다는 더 이상 경고가 아닌, 우리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런 기후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바다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문제는 바다의 변화는 결국 육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빠르게 달라지는 바다는 이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키워드로 본 2025 제주, 오늘은 '바다의 경고'란 키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변화의 조짐은 바다 생물로 부터 시작됐습니다.
바다 속이 파랑색 물고기들로 가득합니다.
2년 전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지표종인 파랑돔입니다.
제주 연안은 아열대 파랑돔이 완전 정착해 우점종으로 바꿨습니다.
허성표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흔히 볼 수 있는 종이 돼 버린거죠. 멸치보다 보기 쉬운 종이 돼 버렸습니다. 파랑돔처럼 환경에 적응해서 개체가 급격하게 폭발했을 때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저희가 지금은 알 수 없는 거죠"
이런 현상은 제주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주에서 보지 못했던 아열대 청색꽃게가 지금은 쉽게 관찰될 정도입니다.
심지어 아열대 빛단풍돌산호가 백화 현상에 페사하는 사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바다는 아열대를 넘어 열대 바다로 바뀌고 있다는 얘깁니다.
손영백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책임연구원
"아열대종 마저도 백화가 일어나는, 죽어가는 세계로 바뀌고 있습니다. 제주 남부의 경우 이미 아열대를 넘어서 열대로 변화되고 있는..."
지난 6월 제주 해상에서 범고래가 발견되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생물들의 출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먹이 사슬 전반이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김동은 기자
"제주지역 수온이 이처럼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제주에 내려졌던 고수온 특보는 역대 최장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권은영 IBS 기후물리연구단 연구위원
"인간 활동에 의해서 온실가스가 축적이 되면서 지구가 온난해지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이렇게 발생한 그 과잉의 열의 90% 이상을 바다가 흡수해 오고 있거든요"
문제는 이런 바다의 변화가 결국 다시 육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올해 제주지역 여름철 평균 기온은 역대 가장 높았고, 열대야 일수도 가장 많았습니다.
비는 평년의 45% 수준에 불과했지만,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집중호우 형태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런 전방위적 피해는 분야를 가리지도 않았습니다.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연구소 교수
"가뭄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가뭄이 더욱 심화되지만 극한 호우가 더 심각하게 발생하면서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죠. 굉장히 다각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나의 측면이 아니고..."
하지만 아직 제주 바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은 물론, 대책도 부족하기만 합니다.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안이 필요한 이윱니다.
박상률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교수
"어차피 변화를 막을 수 없는데, 이 변화를 얼마만큼 늦춰서 시간을 확보하고 우리가 변화된 기후에 적응할 수 있을지 그 시간을 확보하는게 우리의 첫번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김동은 기자
"기후변화의 핵심으로 불리는 바다.
올해도 어김없이 급변하는 바다는 더 이상 경고가 아닌, 우리에게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윤인수(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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