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리-유·비에나래 설문조사 결과 발표
여성 "상대가 '가정 경제' 기여해 주길"
"성숙한 의식 선행.. 원만한 생활 유지"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재혼 후 배우자가 책임질 과제로 '애정 표현'을, 여성은 '가정 경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지난 22~27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재혼 후 배우자가 책임질 과제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애정 표현(28%)'을 1위로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2위는 '가사(24.7%)', 3위는 '자녀 양육(23.1%)', 4위는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6.0%)'이었습니다.
여성은 무려 57.8%가 '가정 경제'로 답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8.3%)', '가사(10.5%)', '애정 표현(7.9%)' 등이 2~4위에 올랐습니다.
재혼 후 배우자와 절반씩 분담을 희망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남성은 30.6%가 '가정 경제'로 답했고, 여성은 32.1%가 '가사'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남성은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5.4%)', '가사(22%)', '애정 표현(14.9%)' 등 순이었고, 여성은 '애정 표현(27.6%)',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0.9%)', '자녀 양육(12.7%)'이 뒤를 이었습니다.
돌싱들은 재혼 후 본인이 배우자보다 어떤 점을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남성은 '가정 경제(55.2%)'가 단연 높았고, 여성은 '애정 표현(31.7%)'가 가장 앞섰습니다.
2위는 남녀 모두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남 18.3%, 여 26.5%)'을 택했습니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의 경우 '애정 표현(13.1%)', '가사(7.8%)', 여성은 '가사(20.2%)', '자녀 양육(17.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아직까지 가정 경제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고가 강한 편"이라며 "여성은 초혼 실패가 상대의 잘못이라는 인식이 강해 재혼을 하면 비교적 수월한 과제를 수행하며 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시 초혼 실패의 교훈을 살려서 좀 더 희생하고 배려하려는 자세를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부부에게 주어지는 과제, 책임도 서로 나눠 수행하고, 권리와 혜택도 공평하게 누리겠다는 성숙한 의식이 선행돼야 원만한 재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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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대가 '가정 경제' 기여해 주길"
"성숙한 의식 선행.. 원만한 생활 유지"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재혼 후 배우자가 책임질 과제로 '애정 표현'을, 여성은 '가정 경제'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지난 22~27일 전국 재혼 희망 돌싱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재혼 후 배우자가 책임질 과제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애정 표현(28%)'을 1위로 꼽았습니다.
다음으로 2위는 '가사(24.7%)', 3위는 '자녀 양육(23.1%)', 4위는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6.0%)'이었습니다.
여성은 무려 57.8%가 '가정 경제'로 답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18.3%)', '가사(10.5%)', '애정 표현(7.9%)' 등이 2~4위에 올랐습니다.
재혼 후 배우자와 절반씩 분담을 희망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이 물음에 남성은 30.6%가 '가정 경제'로 답했고, 여성은 32.1%가 '가사'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어 남성은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5.4%)', '가사(22%)', '애정 표현(14.9%)' 등 순이었고, 여성은 '애정 표현(27.6%)',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20.9%)', '자녀 양육(12.7%)'이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돌싱들은 재혼 후 본인이 배우자보다 어떤 점을 더 많이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남성은 '가정 경제(55.2%)'가 단연 높았고, 여성은 '애정 표현(31.7%)'가 가장 앞섰습니다.
2위는 남녀 모두 '취미활동 파트너 역할(남 18.3%, 여 26.5%)'을 택했습니다.
3위 이하로는 남성의 경우 '애정 표현(13.1%)', '가사(7.8%)', 여성은 '가사(20.2%)', '자녀 양육(17.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아직까지 가정 경제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는 사고가 강한 편"이라며 "여성은 초혼 실패가 상대의 잘못이라는 인식이 강해 재혼을 하면 비교적 수월한 과제를 수행하며 살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시 초혼 실패의 교훈을 살려서 좀 더 희생하고 배려하려는 자세를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며 "부부에게 주어지는 과제, 책임도 서로 나눠 수행하고, 권리와 혜택도 공평하게 누리겠다는 성숙한 의식이 선행돼야 원만한 재혼 생활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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