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8] 0318 8뉴스
(건강기획) 기온 오른 봄...식품 안전 주의
(건강기획) 기온 오른 봄...식품 안전 주의
최근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가장 우려되는건 바로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 문젭니다.

특히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건강기획 김동은 기잡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졌습니다.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4월 말 수준의 기온을 보였습니다.

여진수 제주시 도남동
"날씨 예보도 20도 라고 해서 겉옷 입기도 불편하고, 제주가 워낙 날씨가 따뜻하다보니까..."

이처럼 일교차가 심한 봄철에는 음식을 상온에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가장 유의해야 합니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국내에서 최근 5년간 90건이 발생했는데, 절반 이상이 3월부터 5월 사이 봄철에 발생했습니다.

이 식중독 균은 다른 식중독과 달리, 생장 과정에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게 특징입니다.

100도로 1시간 이상 가열해도 죽지 않고 60도 이하에서 깨어나 증식합니다.

이 식중독에 걸리면 설사나 복통 등을 일으킵니다.

고신효 제주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
"가열 조리한 음식을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해 두거나 심지어 튀긴 음식에서도 독소가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식품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로 섭취하고, 보관된 음식을 먹을 때는 75도 이상으로 재가열하는게 중요합니다.

식약처는 최근 기온과 수온이 높아져, 지난해 보다 한달이나 빨리 마비성 패류독소도 검출됐다며 봄철 식품 위생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