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4] 0724 8뉴스
우려가 현실로...
우려가 현실로...
JIBS가 지속적으로 보도한 고수온 저염분수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남해안과 제주 연안 바다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폭염으로 인해 땅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보름 가까이 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결국 바다가 들끓고 있습니다.

결국 제주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얼마전까지 이어도 근해의 수온이 28도였는데,

차귀도와 우도 근해의 수온이 28도까지 올랐습니다.

협재를 비롯한 제주 연안은 이미 26도의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도내 양식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바닷물의 수온이 28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되면 발령되는 고수온 경보도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경민 외해양식전공 이학박사/국립수산과학원(수정완료)
"태풍이라든가 난류의 세기가 좀 더 지켜봐야 정확한 추이는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아직까지 무더위가 좀 더 남아있기 때문에 수온은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바다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농작물을 심기 위해 갈아놓은 밭이 볼품없이 갈라져버렸습니다.

흙은 마치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버렸습니다.

잠시나마 돌려놓았던 스프링클러도 소용이 없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찾아온 가뭄으로 인해 농심은 타들어만 갑니다.

구혜희 기자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심어놓은 모종은 이렇게 잎이 말라버렸습니다"

폭염 특보가 장기화 되면서 7월 말부파종해야 하는 당근과 양배추 등 월동채소는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서부와 남부는 가뭄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김창주/월동채소농가
"지하수도 시원치 않습니다. 이렇게 계속 가물다보면요. 앞으로 올 8월에 정식기가 본격적으로 들어서면 아마 농민들 애타는 심정이 말로 못할 겁니다"

장기화 되는 폭염으로 인해 당장 제주의 1차 산업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
靑 수석 잇따라 제주행.. 관함식 영향줄까
靑 수석 잇따라 제주행.. 관함식 영향줄까
청와대 수석들이 일주일 사이에 2명이나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 정무라인의 핵심인 정무수석이 왔는데, 국제관함식을 포함한 제주의 현안들을 듣고 갔습니다.

강정마을에서는 긴급총회를 열기 위한 100명의 서명을 모두 받아, 오는 금요일 쯤 총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대통령 정무라인의 핵심인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주 시민사회수석이 다녀간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청와대 인사가 제주에 온 겁니다.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지역의 현안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에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고 현장에 가서 의견을 듣고, 청취해서 반영할 것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취지에서 내려왔습니다"

한 수석과 원희룡 지사와의 비공개 면담에선 일자리 뿐만 아니라 4.3과 강정문제에 대해서도 의견도 오갔습니다.

특히 강정마을 사법처리자의 사면과 공동체 회복 지원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국제관함식에 대해선 청와대 역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저번에 우리 사회수석도 다녀갔는데, 아직 주민 의견 차이가 있고해서 조정을 한 다음에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저희들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정주민들은 국제관함식 문제를 다룰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마을회에 제출하면서, 늦어도 금요일인 27일에는 총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지역민방노조, SBS 불공정 행위 탄원서 제출...지역민방 수익 악화는 "불평등한 광고 배분 때문"
지역민방노조, SBS 불공정 행위 탄원서 제출...지역민방 수익 악화는 "불평등한 광고 배분 때문"
날로 어려워지는 미디어 환경 속에 SBS의 불공정한 광고 배분으로 지역민방의 수익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불공정한 계약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지역 9개 민영방송사 노동조합위원장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SBS가 우월적인 지위를 이용해 지난 2012년 불공정한 광고 배분 계약 체결을 맺도록 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섭니다.

특히 지역민방의 광고 점유율을 97%만을 인정하는 것은 커다란 문젭니다.

불공정 계약 이후 지역민방의 연도별 광고 매출 배분 비율은 5년 전 25.55%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엔 23.27%까지 추락했습니다.

이상대/지역민방노조협의회 의장
"지난 5년 동안 줄어든 비율을 돈으로 환산하면 400억 원 정도 됩니다. 이것이 앞으로 5년 동안 지속될 경우에는 (배분 비율이) 23%에서 20%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SBS의 횡포는 편성 협약에도 이어집니다.

밤 9시에서 12시 사이에 SBS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85% 이상 방송할 것과 SBS 이외의 프로그램을 사전 협의 없이는 편성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김명하/강원민방 노조위원장
방송법 4조 2항 누구든지 방송 편성에 관해서는 규제나 간섭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명백히 위반했고"

종편과 모바일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워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 속 지역방송.

강동일 기자/지역민방공동취재단
"지역성 구현과 지역사회 발전이라는 지역방송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지역민영방송인들의 노력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강동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