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수석 잇따라 제주행.. 관함식 영향줄까
청와대 수석들이 일주일 사이에 2명이나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 정무라인의 핵심인 정무수석이 왔는데, 국제관함식을 포함한 제주의 현안들을 듣고 갔습니다.
강정마을에서는 긴급총회를 열기 위한 100명의 서명을 모두 받아, 오는 금요일 쯤 총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대통령 정무라인의 핵심인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주 시민사회수석이 다녀간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청와대 인사가 제주에 온 겁니다.
정부의 핵심 정책인 일자리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지역의 현안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서울에서만 파악하는 것이 아니고 현장에 가서 의견을 듣고, 청취해서 반영할 것은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그런 취지에서 내려왔습니다"
한 수석과 원희룡 지사와의 비공개 면담에선 일자리 뿐만 아니라 4.3과 강정문제에 대해서도 의견도 오갔습니다.
특히 강정마을 사법처리자의 사면과 공동체 회복 지원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국제관함식에 대해선 청와대 역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져야 한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한병도 / 청와대 정무수석
"저번에 우리 사회수석도 다녀갔는데, 아직 주민 의견 차이가 있고해서 조정을 한 다음에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아직 저희들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정주민들은 국제관함식 문제를 다룰 임시총회 개최를 위한 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마을회에 제출하면서, 늦어도 금요일인 27일에는 총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