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16] 1016
카지노 내국인 출입...'관리감독 허술'
카지노 내국인 출입...'관리감독 허술'
외국인만 출입이 가능한 도내 카지노에 내국인이 카지노를 제집 드나들 듯 출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카지노 종사원이 게임에 참여했다는 신고도 접수됐습니다.

김동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제주에 있는 8곳의 카지노에는 내국인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지난 2016년 6월부터 14개월동안 도내 2곳의 카지노에 내국인이 출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인 33살 H씹니다.

규정상 카지노 입장객은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 등을 이용해 신분 증명을 받아야 하지만

H씨는 귀화하기 전 발급받은 카지노 회원 ID 카드만으로도 출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도내 2곳의 카지노에 출입한 횟수만 194차례나 됩니다.

심지어 귀화한지 5개월이나 지난 뒤에 ID카드를 재발급 받기도 했지만, 전혀 출입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H씨가 귀화 뒤 직접 카지노 출입 가능 여부를 문의하기 전까지 관련 내용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본인이 신고한게 맞습니다. (확인이) 안된 부분이 있어서 행정지도하고, 고의성은 없었다는 경찰 판단에 따라서 행정 지도를 한 겁니다"

내국인을 출입시킨 카지노 두곳엔 가장 낮은 행정처분인 시정명령만 내려졌습니다.

이경용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 위원장
"한 두번 위반도 문제가 되는데 194회나 출입된 부분도 결과적으로 그냥 넘어갔다는 것은 결국 솜방망이 처벌을 한 연유에 기인한 겁니다. 처벌이 강력하고 제재를 강력하게 했다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죠"

도내 한 대형 카지노에선 내국인 카지노 종사원이 게임에 참여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카지노 출입 관리에 허점이 확인되면서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감염병 관리 체계 '구멍'
감염병 관리 체계 '구멍'
감염병 관리 시스템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지난달 도내 한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했지만 한달 가까이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박재현 기잡니다.

지난달 10일, 68살 나모씨 등 3명이 도내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한 이후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날 가검물을 채취했지만 이들은 한달 가까이 보건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확인 결과, 해당 병원은 제주시청에 팩스로 환자 발생 보고를 했습니다.

시청에선 팩스를 받지 못했고 결국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식중독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보건당국과 병원은 긴밀한 연락체계를 갖춰야 하지만 팩스외 다른 연락은 없었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팩스로 제대로 신고가 된다면 우리가 놓쳐 본 적이 하나도 없거든요. 우리도 처음이다 보니까 당황스러웠습니다."

병원에서 방치됐던 가검물은 다른 가검물들과 함께 열흘만에 보건소로 옮겨졌지만 이때도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가검물 보관용기에 채취일과 식중독 의심 환자의 성명 등이 표시돼야 했지만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기다려 온 의심환자 보호자가 항의 전화를 한 뒤에야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가검물이 채취된지 20일이 지난 시점이였고, 결국 어떤 특이점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세곤/식중독 의심 환자 보호자
"더 많은 사람들이 안 아프게끔 조치를 빨리 취해서 식당에서 음식이 나가지 않게끔 조치를 취해주는게 보건소에서 해야될 일이고 시에서 해야 될 일인데 그 부분을(안한거죠)"

제주 보건당국은 감염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식중독 의심 환자조차 제대로 관리 못하고 있습니다.

JIBS 박재현입니다.
박재현 기자
항공기 타이어 터져 견인..'아찔한 순간'
항공기 타이어 터져 견인..'아찔한 순간'
오늘 제주공항에서는 정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타이어도 터지겠느냐 하시겟지만 , 착륙한 항공기 타이어가
터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고인지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25분쯤.

승객 189명을 태우고 김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제주항공 7C107편 기체 뒤편 오른쪽 바퀴가 터졌습니다.

제주공항에 착륙후 활주로를 빠져나와 고속탈출유도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승환/사고 항공기 탑승객
뒤쪽 부분에서 쇠가 부러지는 소리, 꺾이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바로 펑하고 실내에 소리가 났어요. 엄청 놀랐죠. 사람들이 안에서 소리지르고, 비행기 문제있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승객들이 크게 놀라는등 불편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이미 항공기가 활주로를 빠져나간 뒤 발생한 것이어서 다른 항공편 이착륙에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항공기 이동경로에 이물질이 없었고, 항공기 타이어도 지난 2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항공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 항공법이 개정됐지만, 항공사 안전의무 위반이 매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들어 항공사들에 내려진 행정처분만도 12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항공기는 사소한 결함으로도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전의무 이행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각 항공사는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사까지도 밝히고 있지만, 항공사의 안전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
골프의 꿈 제주에서 키우다
골프의 꿈 제주에서 키우다
내일(17)부터 시작되는 PGA투어 정규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들과 제주의 골프 꿈나무들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년들을 응원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우리나라 프로골프 선수들과 골프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 나인브릿지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과 제주 청년들의 토크콘서트로 꿈과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7살부터 골프를 시작해 21살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연소 PGA투어 우승을 한 김시우 선수 역시 또래 청년들에게 그동안의 고민을 전하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김시우 / 프로골프 선수
"초등학교까지는 재밌게 했었는데 많은 경쟁으로 힘든 때도 있어 중간에 하기 싫어질 때도 많았지만 잘 이겨내서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이번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 선수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변가연 / 직장인
"제주가 아무래도 환경적으로 섬이다보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강성훈 / 프로골프 선수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주변에서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찾다보면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거든요. 주변에서의 조그마한거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찾다보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GA 선수들과 제주청년들이 함께한 희망 토크콘서트는 오는 19일 저녁 7시에 방송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골프의 꿈 제주에서 키우다
골프의 꿈 제주에서 키우다
내일(17)부터 시작되는 PGA투어 정규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들과 제주의 골프 꿈나무들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수들은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년들을 응원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세계에서 주목받는 우리나라 프로골프 선수들과 골프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에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인 CJ컵 나인브릿지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들과 제주 청년들의 토크콘서트로 꿈과 현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7살부터 골프를 시작해 21살의 나이로 우리나라 최연소 PGA투어 우승을 한 김시우 선수 역시 또래 청년들에게 그동안의 고민을 전하며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김시우 / 프로골프 선수
"초등학교까지는 재밌게 했었는데 많은 경쟁으로 힘든 때도 있어 중간에 하기 싫어질 때도 많았지만 잘 이겨내서 지금까지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주 출신으로 이번 투어 우승에 도전하는 강성훈 선수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변가연 / 직장인
"제주가 아무래도 환경적으로 섬이다보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지.."

강성훈 / 프로골프 선수
"경험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주변에서 자신을 향상하기 위해 찾다보면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거든요. 주변에서의 조그마한거라도 도움이 되는 것을 찾다보면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GA 선수들과 제주청년들이 함께한 희망 토크콘서트는 오는 19일 저녁 7시에 방송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 해녀, 해외 협연으로 알린다
제주 해녀, 해외 협연으로 알린다
제주 해녀의 삶을 담은 공연이 캐나다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국제관악제에서 맺어진 인연이 제주를 넘어 캐나다까지 이어진 건데요.

해녀를 처음 접한 현지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탈의실에 제주 해녀들이 모여 의상을 준비합니다.

첫 캐나다 해외 공연에 나선 이들의 얼굴엔 긴장과 설레임이 한가득입니다.

바다 여인들의 염원을 담은 이어도 사나를 시작으로 무대가 시작됩니다.

공연은 해녀들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노를 저으며 부르는 민요와 모습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인홍 고산리 해녀회장
"소라따고, 전복따고 진실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외국분들한테 해녀의 있는 삶 그대로 널리널리 (전해주고 싶었다.)"

해녀 민요인 서우젯소리엔 밴드의 선율도 곁들여집니다.

같이 공연한 팀은 지난 1971년 결성된 캐나다의 노스스타밴듭니다.

제주국제관악제에서 함께 공연했던 인연이 캐나다까지 이어졌습니다.

덕 더러원 캐나다 노스스타밴드 디렉터
"우리 지역사회에 해녀 문화를 보여주고, 해녀분들이 우리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사람들이 해녀 공연을 보고 언젠가 제주를 찾길 바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고산리 해녀팀 뿐만 아니라 대평리 해녀팀도 독일 로렐라이시의 초대를 받아 이달 말 해외 공연에 나섭니다.

특히 해녀의 춤과 노래엔 그들의 고된 삶이 그대로 묻어나면서, 처음 해녀와 물질을 접한 현지인들에게도 큰 흥미와 이해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해롤드 알브레히트 국회의원
"믿기 어렵다, 물질 모습을 공연했는데 그 기술은 물론 어떻게 잠수를 하고,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게됐다. 제주 해녀가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국제관악제 해녀문화 음악회를 통해 맺어진 외국 관악단과의 우정이 제주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현지에 제주 해녀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