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타이어 터져 견인..'아찔한 순간'
오늘 제주공항에서는 정말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항공기 타이어도 터지겠느냐 하시겟지만 , 착륙한 항공기 타이어가
터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사고인지 하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25분쯤.
승객 189명을 태우고 김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제주항공 7C107편 기체 뒤편 오른쪽 바퀴가 터졌습니다.
제주공항에 착륙후 활주로를 빠져나와 고속탈출유도로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현승환/사고 항공기 탑승객
뒤쪽 부분에서 쇠가 부러지는 소리, 꺾이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바로 펑하고 실내에 소리가 났어요. 엄청 놀랐죠. 사람들이 안에서 소리지르고, 비행기 문제있는 것 아니냐고 하면서...
승객들이 크게 놀라는등 불편이 이어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또 이미 항공기가 활주로를 빠져나간 뒤 발생한 것이어서 다른 항공편 이착륙에도 지장이 없었습니다.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항공기 이동경로에 이물질이 없었고, 항공기 타이어도 지난 2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항공 안전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항공사의 안전관리를 강화한 항공법이 개정됐지만, 항공사 안전의무 위반이 매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들어 항공사들에 내려진 행정처분만도 12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항공기는 사소한 결함으로도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전의무 이행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각 항공사는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안전규정 위반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사까지도 밝히고 있지만, 항공사의 안전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