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0-20] 1020 8뉴스
다양한 음식문화를 한자리에...
다양한 음식문화를 한자리에...
올해로 세번째를 맞는 제주음식박람회가 성황리에 개막했습니다.

행사장에는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직접 참여도 하고 맛도 보며 주말 나들이를 즐겼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천연기념물 546호인 흑우의 거대한 다리부위가 전문가의 손길로 하나하나 분리되기 시작합니다.

소 한마리에 1킬로그램도 안 나온다는 제비추리부터 꽃등심, 아롱사태까지.

쉽게 보기 힘든 장면에 관중들도 눈을 떼지 못합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제주음식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아빠와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강종윤 강지상/제주시 용담 1동
"무엇보다도 아이들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게 가장 좋은 것 같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이런 거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든지 준비하는데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이런기회들이 좋은 것 같아요"

행사장에서는 운영하는 천막마다 방문객들로 가득찼습니다.

시식 코너에는 줄이 길게 늘어섰씁니다.

기다림 끝에 맛본 음식 맛이란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이철진 /제주시 삼도일동
"오랜만에 식구들하고 외식도 할겸 와서 여러가지 음식 구경도 하고요. 굉장히 독특한 음식도 많이 보고 맛있습니다"

그 옛날 4.3 당시 어려운 시절 배고픔을 달래주던 소박한 제주음식과,

해녀들이 고된 노동 끝에 삼삼오오 모여 나눠 먹던 해녀 밥상까지.

각종 볼거리가 지나가던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올해는 음식 경연도 도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했습니다.

전국 팔도의 다양한 음식들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맛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도내 음식업소들도 85곳이나 참여해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를 제공합니다.

고희범 제주시장
"제주 음식이 갖는 특수성, 독특함, 우수성, 이런 것들을 많이 알려서 제주 음식의 세계화를 향한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로 가득한 이번 행사는 내일까지 계속됩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