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0] 110 8 뉴스
4.국립공원, 제주 브랜드 가치의 영향은?
4.국립공원, 제주 브랜드 가치의 영향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입니다.

겨울 한라산의 정취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라산은 197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습니다.

또 2천2년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2천7년엔 세계자연유산, 2천10년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습니다.

조창범 기자
"이처럼 넘쳐나는 각종 자연환경 관련 브랜드가 어떤 연관 관계가 있고, 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4대 국제 보호지역을 가진 제주의 브랜드 가치도 자연스레 올라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연공원법에 따라 정부의 관리와 지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서 자연환경을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지혜롭게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국립공원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3관왕의 브랜드까지도 높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지역 주민들도 자연을 보호하며, 지역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영준 청수리장/제주시 한경면
"리 입장에서는 (국립)공원화 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곶자왈이 무분별하게 개인이 막 개발해 버리고 이러다 보면 우리 주위에도 곶자왈이나 생태숲이 전부 사라질 것 아닙니까?"

전문가들은 국립공원 지정 이후에도 주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현원학 제주자연생태교육연구소장
"결국 제주형 국립공원이라는 것은 국가가 주인 인게 아니라 지역주민이 주인인 국립공원이라는 점을 굉장히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 환경 브랜드를 활용하며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결국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관건인 셈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 전제로 공론조사 의혹
영리병원... '조건부 허가' 전제로 공론조사 의혹
지난 2017년 12월 진행된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 2차 회의.

심의 과정에서, 녹지의 유사 사업 경험과 우회 투자 의혹등에 대한 집중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열흘 뒤 열린 3차 회의에선 각종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심의위원장인 행정부지사가 정리할 때가 됐다며 위원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조건이 받아들여 지거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경우에 한해 조건부 승인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회의는 결론없이 마무리됐습니다.

오상원 제주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
"실제 제주도는 2차 회의 때부터 기획해서 외국인 전용병원으로 가는 것에 대해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들에게 분위기를 강요했었고, 회의를 주도하고 마무리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업계획서 원본도 보지 못한채 한달만에 국내 첫 영리병원 개설 허가에 대한 심의가 끝나 버린 겁니다.

A씨 제주보건의료정책심의 위원
"사업 계획서를 저희에게 완전히 공개하지 않았어요. 저희가 원하는 만큼 충분히 자료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B씨 제주보건의료정책심의 위원
"심의할 때도 바로 도지사께서 허가할 줄 알았어요. 그때 할때도 뭐라고 했느냐 하면 그해(2017년)안으로 결론 내겠다고..."

서둘러 심의를 마쳤는데도 제주자치도는 숙의형 공론조사를 이유로 열달이나 결정을 미룹니다.

홍명환 제주자치도의회 의원
"늦춘 이유는 아마 6월 선거가 있다보니까 쟁점을 피하기 위해서, 결정을 늦춘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거죠"

제주자치도는 조건부 허가를 사전에 결론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녹지국제병원 개원 절차가 여전히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웠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元 지사 "제2공항 道 입장 밝힐 것"
元 지사 "제2공항 道 입장 밝힐 것"
원희룡 지사가 제2공항 문제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사전타당성 재조사 용역 검토위원회의 활동 중단과 기본계획 추진등

제2공항과 관련한 제주자치도의 종합적인 입장을 곧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저희들의 최종적인 입장은 주말이나 주초면 가능할겁니다. 전체 도민을 상대로 제주도의 공식입장을 내용을 담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20일 넘게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성산주민 김경배씨와는 조건없이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제2공항 반대 요구를 같이 해달라는 천막 농성자들의 입장에 대하선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원희룡 / 제주자치도지사
"앞으로 (제2공항) 절차 모두를 볼모로 잡은 반대투쟁을 같이 하라는 것은 저희로서는 선뜻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고요. 속된 말로 어디(국토부)서 뺨맞고, 어디(제주도)서 분풀이를 하는거 아닌가.. 그것은 좀 무리한 주장이고"

원 지사와 김씨의 면담을 위한 물밑접촉이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김씨 측에선 내일(오늘) 오전 도민의 방에서 공개면담을 가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경배 / 성산읍 난산리
"공개면담을 요구했기 때문에 거기 들어가는 인원이나, 취재진은 당연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같이 해야하고요. 그 정도 입장이 전달된 상황입니다."

양측 모두 대화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원 지사가 검토위 활동기간 연장 요구에 어떤 입장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 신구간, "급매 아니면 거래 어려워"
제주 신구간, "급매 아니면 거래 어려워"
공인중개업체 외벽이 매물 광고로 도배됐습니다.

매물은 많지만 거래는 뜸합니다.

웬만큼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아니면 거래가 안될 정돕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
"내놓아도 가격을 좋게 못받을 것이고 빨리 팔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거래 분위기가 좋지 않고 대출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매수자가 많지 않을 거란 예측아래 (가격이) 다소 하향조정되는 상황입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엔 여러 요인이 복합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
"입주물량은 증가한데다 수요는 줄었고, 인구 증가세가 둔화된 것도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1300호에 가까운 미분양 주택도 부동산 경기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도 심상찮습니다.

매매가 변동률은 마이너스 0.14%.

지난달부터 4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세가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하락폭이 전국 최고수준입니다.

전망도 불투명합니다.

사겠다는 심리가 위축돼 있고, 가격이 더 조정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입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축 부동산들은 가격을 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양인식 대표/'E'공인중개사무소
"금리나 대출을 풀어준다던가 이런 부분들, 그리고 앞으로 부동산이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이 되어야 투자자들이 달려드는데 실수요자만 움직여서는 가격이 오르는데 제한적이죠"

신구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적체된 물량 해소가 쉽지 않고 가격변동폭도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면서 주택경기 회복까진
당분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