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6] 8 뉴스
광어 폐사 급증...양식업계 '울상'
광어 폐사 급증...양식업계 '울상'
제주 양식업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광어업계가 최근 폐사로 인해 울상이라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꼽히는 여윔증상 때문에 양식업계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 광어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매년 폐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6천 7백여톤이었던 폐사량이 지난해 8천 9백여톤으로 급증했습니다.

폐사되는 광어의 크기도 500그램 이하로 전체 폐사의 7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폐사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점액포자충에 의한 여윔증.

점점 말라가다 죽어가는 겁니다.

광어 양식업자(음성변조)
"발생하고 있고요. 애들이 밥을 안 먹어요. 5년 전에 갑자기 발생해서 계속 많아졌죠. 그 땐 그렇게 많은 양이 아니었는데 지금 많이 늘었어요"

때문에 여윔증상으로 어린 광어를 잃게 되면 양식업자들은 15에서 20센티미터가량의 중간 육성어를 사들일 수 밖에 없게 돼 생산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 최근 10년간 생산비 이하로 가격이 형성된 것이 지난해를 비롯해 세번이나 됩니다.

지난해엔 산지가격이 전년대비 12%나 하락했습니다.

강봉조 수산물안전과장 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수정완료)
"수온의 영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물 관리 부분들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물에 대한 여과 살균 기술 연구도 병행해서 예방 기술까지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광어 여윔증 치료제를 내년까지 개발하고,

광어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복합 백신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구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