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0] JIBS 8 뉴스
금빛 바람 속, 경연무대 '후끈'
금빛 바람 속, 경연무대 '후끈'
태풍도 관악의 선율을 잠재우진 못했습니다.

주말
제주 곳곳에선 관악경연부터 콩쿠르, 밖거리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돼 축제의 흥을 더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귀에 익숙한 제주민요가
관악의 선율을 타고 어우러져 나옵니다.

대만에서 참가한 초등학교 관악단입니다.

대만팀은 태풍 영향으로 항공편까지 지연됐지만

짐을 풀 새도 없이 경연에 참가했을만큼 제주 무대에 애정을 쏟았습니다.

경연은 제주 5개 초등학교팀과 대만 2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팀별로 지정곡인 윈드오케스트라로 편곡된 제주민요들을 시작으로 자유곡을 선보였고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경쟁을 떠나,
대회가 거듭될수록 연주팀 수준이 오르고 무대의 질이 향상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정말 (참가자들에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U-13 무대 수준이 무척 향상됐고,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연에 이어 마에스트로 콘서트가 진행됐고,

마을을 찾아가는 밖거리 음악회와 청소년 관악단 공연이 제주 곳곳에서 마련돼
열기를 더했습니다.

"내가 어렸을때를 기억해보면, 이런 대회를 위해 친구들과 놀며 즐겼던게 생각이 납니다. 관객들에게도 잊지못할 인상깊은 무대들이 될 것입니다"

다음주까지 제주 국제관악제는
도문예회관과 서귀포 예술의전당 등 4군데 주요 공연장,

그리고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야외 공연장에서
쉼없이 다양한 무대를 마련하고, 금빛 바람의 향연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