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8] JIBS 8 뉴스
복구 시작했는데 또 비
복구 시작했는데 또 비
태풍 링링이 지나고 본격 피해복구도 시작됐습니다.

하루빨리 정상을 되찾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비날씨가 문제였습니다.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수라장이 된 감귤 하우스 안에 해병대 소속 군인들이 투입됐습니다.

한쪽에선 파이프 연결선을 뜯어내고, 뒤따르는 장병들이 신속하게 수거해갑니다.

주변의 쓰레기를 옮기는 것도 몇시간째.

지역주민들 피해를 입었는데 이제 조금이나마 저희가 보탬이 돼서 빨리 피해지역을 복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도 바빠졌습니다.

태풍에 날아간 지붕은 물론, 안전을 위해 주변까지 모두 보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복구 작업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태풍 후 북상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 전역에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복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예사였고,

일부지역은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아예 복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저렇게 무참하게 처참하게 돼버린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픕니다. 피해는 났지만 묘목이라도 살려야되기 때문에 신속함을 요하는데...

주말도 잊은 도움의 손길로 복구 작업이 본격 시작되며 이제 겨우 태풍의 아픔을 잊는가 했더니,

시작과 함께 중단된 복구작업에,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언제쯤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걱정만 커지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