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2] JIBS 8 뉴스
JDC '연착륙' 집중
JDC '연착륙' 집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전환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들의 연착륙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신화월드의 하수문제로 촉발된 제주자치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4조4천억원대의 ISDS가 우려되는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난데없는 공사중지로 흉물취급을 받은 헬스케어타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은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대림 이사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들을 연착륙 시키고, 도민 속으로 다가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단지 개발 중심의 사업은 하지 않는다, 기존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연착륙 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에 대해서는 소송 준비와 협상, 두 가지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자인 버자야사가 제기한 4조4천억원대 손해배상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다양한 대안으로 소송 이전에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한 네 가지 정도의 협상안을 놓고 지금 협상을,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로 공사가 중지된 헬스케어타운에 대해서는 녹지그룹과 JDC, 복지부와 제주자치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JDC가 의료서비스센터 등을 직접 조성해 명실상부한 의료중심의 헬스케어타운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린 공사대금을 직접투자형태로 7백억원이상 지급한건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녹지그룹 의지라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나머지 잔여공사비 천7백억원 정도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PF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게 마무리되면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사가 재개가 되려면 10월 중하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불신을 딛고 도민중심의 공기업으로서 전환 의지를
어떻게 실천궤도에 올릴지
대책 고민에 더 분주해지게 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조창범 기자
제주시 을/경선부터 치열 예상
제주시 을/경선부터 치열 예상
총선 관련 기획 순섭니다.

오늘은 두번째로,
제주시 을지역구 후보군과
지역 최대 현안을 당사자들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출마 예정자들의 경합 구도 속에
자유한국당과 무소속 출마자들간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 을 지역구는 제주시 아라동부터 구좌읍까지 제주시 동부지역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선 여러 명의 출마 예정자가 거론중인 가운데
지역 현안과 2공항 문제에 대해선 각자 다른 견해를 보였습니다.

20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4.3 특별법 해결과 2공항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2공항 갈등원인을 부족한 도정의 관리역량에서 찾았습니다.

유권자의 뜻을 보고 출마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김경학 도의원은 침체된 경제문제가 심각하다며 지역균형을 요구하는 민심도 적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김우남 전 국회의원은 출마 여부는 고민중이며 지난 지방선거 경선 당시 문제가 된
당원명부 유출 항소심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희현 도의원은 출마를 준비중이라며 2공항은 갈등 해소를 전제로 한 대안이 필요하고, 쓰레기와 하수 문제 해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전 국방부 장관 정책 보좌관은 각종 갈등과 제2공항을 최대 현안으로 보고,
2공항과 관련해선 안전에 대한 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선 세 명 정도 공천 경합이 예상됩니다.

김인철 한국당 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교통과 환경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꼽았고
2공항 추진이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오영희 도의원은 경제가 좋지 않아 새로운 인물론이 대두된 것으로 보고,
생활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무소속인 부상일 변호사는 조만간 한국당 입당 의사를 밝혔고,
2공항과 4.3문제 해결에 현역 의원들의 해결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민들은 정당보다 인물을 선택한다며 무소속 출마로 알려진 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최대 현안은 2공항 문제라며 균형발전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뜻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추석연휴가 지나면 민심에 따른 후보군 구도가 더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을 지역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제2공항에 대한 견해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신윤경 기자
분주한 추석 준비.. 귀성길 '북적'
분주한 추석 준비.. 귀성길 '북적'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두고, 집집마다 추석 준비로 분주하셨을텐데요.

공항과 항만도 밀려드는 귀성객과 관광객 맞이에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연휴 첫날 표정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추석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오일시장.

이른 아침부터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사러 몰려든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먹음직스럽게 한가득 진열된 과일은
지나가는 발길을 붙잡고,
모처럼 넘치는 활기로 상인들과
손님들 얼굴엔 웃음꽃이 폈습니다.

불경기에 씀씀이는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대목은 대목입니다.

"평소에는 날도 더워서 (손님들이) 안오다가 이제는 추석이 되니까 저렴하게 사려고 손님들이 많이 오시기도 하고, 일찍부터 좋은 물건 사려고 빨리 오시거든요. 좋은 것 같아요"

하늘과 바닷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만원입니다.

오늘 하루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5만여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귀성객들의 손에는 저마다 선물이 가득하고, 얼굴 표정에는 부푼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도 공항만은 밀려드는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가정에서도 추석맞이에 바빠졌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3대가 모여 정성껏 음식을 만듭니다.

동그랗게 만들어진 전은 맛있는 소리를 내며 노릇하게 익어갑니다.

전을 뒤집는 손은 분주하지만,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추석 명절이라서 정말 오랫만에 고향에 왔거든요. 역시 고향에 오니까 마음도 푸근하고 명절 같은 분위기가 나서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조카들도 만나서 좋습니다."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 태풍의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지만, 분주한 추석 준비에 귀성객들의 들뜬 마음이 더해지면서 오늘만큼은 더할 나위 없는 풍성한 하루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가족 화이팅!"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