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연착륙' 집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전환점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규모 개발사업들의 연착륙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신화월드의 하수문제로 촉발된 제주자치도의회 대규모 개발사업장 행정사무조사.
4조4천억원대의 ISDS가 우려되는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난데없는 공사중지로 흉물취급을 받은 헬스케어타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추진하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은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대림 이사장은 난항을 겪고 있는 사업들을 연착륙 시키고, 도민 속으로 다가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단지 개발 중심의 사업은 하지 않는다, 기존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제대로 마무리하고 연착륙 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래동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에 대해서는 소송 준비와 협상, 두 가지 방안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자인 버자야사가 제기한 4조4천억원대 손해배상은 터무니 없는 금액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또 다양한 대안으로 소송 이전에 풀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한 네 가지 정도의 협상안을 놓고 지금 협상을,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로 공사가 중지된 헬스케어타운에 대해서는 녹지그룹과 JDC, 복지부와 제주자치도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JDC가 의료서비스센터 등을 직접 조성해 명실상부한 의료중심의 헬스케어타운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밀린 공사대금을 직접투자형태로 7백억원이상 지급한건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녹지그룹 의지라는데 무게를 실었습니다.
"나머지 잔여공사비 천7백억원 정도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PF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게 마무리되면 아마 제가 생각하기에는 공사가 재개가 되려면 10월 중하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불신을 딛고 도민중심의 공기업으로서 전환 의지를
어떻게 실천궤도에 올릴지
대책 고민에 더 분주해지게 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조창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