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0] JIBS 8뉴스
제주, 사우나발 확산 계속..일 평균 두자릿수 육박
제주, 사우나발 확산 계속..일 평균 두자릿수 육박
(앵커)
제주시내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무더기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누적확진자만 25명으로 늘었는데, 이 때문에 일 평균 확진자 수도 1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글날 연휴 이후 발생 추이에도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의 한 사우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건 지난 6일.

제주자치도가 동선까지 공개하며 진단검사를 당부했는데,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7일엔 4명의 추가 확진자에 이어 하루 뒤인 8일엔 무려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우나발 누적 확진자는 25명.

하지만 아직까지도 잠복기가 남아있어 언제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탭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완벽한 마스크 착용이라든지 개인예방수칙 준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지고, 서로 아시는 분 또는 다녀오신 분 하고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말씀을 나누시는 분들도 적잖이 있습니다."

사우나발 확진자 발생으로 일 평균 확진자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이달 들어 한자릿수 확진자만 나오다 지난 8일엔 20명대로 껑충 뛰었고,

거리두기 단계조정 '핵심지표' 상 1단계인 6.85명까지 떨어였던 일 평균 확진자수는, 2단계인 9.57명까지 늘었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는 불안 요소를 더 키우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입도객만 16만명 정도.

특히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수도권 인파가 대거 몰리고 있어 연휴 뒤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미야 /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최대 잠복기라고 하는 14일동안의 어떤 추가로 더 집단 발생 이후에 그 외에도 수도권이라든지 이런 외부요인, 내부요인 이런 부분에 제주도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어서..."

제주 방역당국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방역수칙 준수라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